​'AI 홈트윈' 앞세운 KT 지니버스, 이프랜드·제페토 추격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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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우 기자
입력 2023-03-13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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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T, B2C용 메타버스 플랫폼 지니버스 선봬

  • AI 홈트윈으로 실제 거주지 메타버스에 구현

  • 연락처 기반해 지인과 소통... 일상 감정 나눠

KT가 메타버스 플랫폼 지니버스 오픈베타 버전을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KT 직원이 지니버스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KT]

KT가 일반 소비자 대상(B2C) 메타버스 사업을 본격화한다. 자신만의 공간과 아바타를 꾸미고 친구를 초대하는 커뮤니티 기능은 물론 인공지능(AI)을 통해 즐길 거리를 확장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KT는 13일 B2C 메타버스 플랫폼 '지니버스' 공개 시범 서비스(오픈베타) 버전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지니버스를 검색해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다.

지니버스에선 사용자가 아바타와 공간을 직접 꾸미고 친구를 초대해 AI 기반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메타버스 공간에서 실시간 소통, 아바타 간 상호작용, 미니게임 등을 제공해 MZ세대에 특화한 재미를 준다고 KT 측은 설명했다.

지니버스의 가장 큰 특징은 AI 공간 모델링 기술을 적용한 'AI 홈트윈' 기능이다. 사용자는 지니버스에서 캐릭터가 살아가는 공간인 '지니홈'을 실제 본인 거주지 도면을 기반으로 만들 수 있다. 주소를 입력하면 메타버스 공간에 현실의 집 구조가 그대로 구현된다. 현재는 평면도가 있는 아파트만 지원한다.

아바타는 1000여 개 아이템을 활용해 꾸밀 수 있다. 지니홈과 지니타운에도 각각 원하는 가구와 건물을 배치하는 등 자신만의 공간을 만드는 것이 가능하다.

지니버스는 사용자가 연락처를 등록해 직접 초대한 친구와 교류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불특정 다수와 소통하는 기존 메타버스 플랫폼과 달리, 실제로 친구와 메타버스 공간에서 일상과 감정을 나눌 수 있다.

향후 KT는 지니버스에 공간, 대화, 목소리, 모션, 이미지 기능을 복합적으로 제공하는 멀티모달 기반 생성 AI 플랫폼 기술을 적용할 계획이다. 특히 사용자와 자유롭게 대화하고 응대하는 AI 캐릭터(NPC)를 비롯해 AI 모션댄스, AI 아바타 메시지, AI 배경음악 등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지니버스 서비스를 위해 다양한 분야의 파트너사와 적극 협력한다. 이를 통해 메타버스 플랫폼 저변을 넓히고 사용자에게 혁신적인 메타버스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KT는 오는 4월 11일까지 지니버스에서 △출석체크 미션 달성 △지니버스 친구 초대 △점프업 미션 달성 등 출시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 참여 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며 자세한 정보는 지니버스 내 이벤트 탭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이한 KT 융합기술원장은 "사용자가 지니버스에 직접 만든 자신만의 공간을 통해 또 다른 상상과 재미를 경험하면서 MZ세대 대표 메타버스 플랫폼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 KT의 AI 기술과 미디어 콘텐츠를 접목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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