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정식 KT스카이라이프 대표 내정자, 사의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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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우 기자
입력 2023-03-12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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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T스카이라이프]

12일 통신 업계에 따르면 KT스카이라이프 대표이사로 내정된 윤정식 한국블록체인협회 부회장이 대표이사 제안에 대해 사의를 표명했다.

윤 부회장은 앞서 iMBC 총괄이사를 맡은 바 있으며, KT에서도 부사장을 역임했다. 이후 OBS 경인TV 대표이사를 2015년부터 2017년까지 맡았다. 현재는 한국블록체인협회 부회장 겸 홍보위원장으로 활동 중이다.

업계에 따르면 이날 윤 부회장은 KT스카이라이프 측에 대표 내정을 철회해 달라는 의사를 전달했다. 이유는 '개인적인 사유'라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윤 부회장이 사의를 전달한 만큼, KT스카이라이프 측도 이를 수용할 전망이다.

앞서 KT는 지난 8일 임승태 법무법인 화우 고문을 사외이사로 선임할 계획이라고 공시했다. 하지만 임 고문은 일신상의 사유로 자진 사퇴해, 이틀 만에 공시를 정정했다. 임 고문은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후보 캠프에서 상임경제특보를 맡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각에서는 KT의 이러한 선임 시도에 대해 '정치적 줄 대기'라고 평했다. 진보 성향의 KT새노조는 "'윤심'을 대표한다는 인물을 사외이사와 자회사 사장으로 영입하고, 이를 통해 위기가 해소될 것처럼 얘기한다. (KT새노조는) 경영진의 정치적 줄 대기가 위기의 증폭일 뿐임을 강조한다"고 밝혔다.

한편, KT는 오는 3월 31일 주주총회를 열고 신규 대표이사 선임, 신규 사내이사 선임, 사외이사 재선임 등의 안건을 의결한다. 신규 대표이사 최종 후보로는 윤경림 그룹트랜스포메이션부문장이 올랐다.

신규 사내이사로 후보로는 서창석 네트워크부문장과 송경민 KT SAT 대표가 올랐다. 이밖에 사외이사 선임은 기존 강충구 의장, 여은정 이사, 표현명 이사 등의 재선임 안건이 상정된다.

해당 안건이 모두 통과되면 KT 이사회는 사내이사 3인과 사외이사 6인 등 총 9인으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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