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이 주인" LH, '국민중심 경영' 실천 위한 새로운 비전 선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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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섭 기자
입력 2023-03-10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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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평균 주택 8만호 공급 등 8대 경영목표 제시

이한준 LH 사장이 10일 열린 비전 선포식에서 경영 목표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LH]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10일 LH의 미래 경영방향을 담은 새로운 비전과 실천결의를 국민들에게 약속하는 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LH는 비전 선포식에서 국민과 함께 미래 희망을 실현하기 위해 새롭게 수립한 비전과 추진방향을 발표했다. 

LH의 새로운 비전은 '살고 싶은 집과 도시로 국민의 희망을 가꾸는 기업'으로, 국민 관점에서 집과 도시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8대 경영목표도 수립했다. 오는 2032년까지 △고품질주택 80만 가구 공급 △주거복지 200만 가구 제공 △스마트시티 250㎢ 조성 △온실가스 288만톤 감축 △대국민서비스 100% 디지털 전환 △부채비율 200%이하 달성 △공정·청렴·고객만족도 제고 △균형발전 성장거점 조성을 실천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주택 부문에서는 층간소음 없는 고품질 주택 80만 가구를 공급한다. 올해부터 모든 LH 주택에 층간소음 저감설계 3등급을 전면 적용하고, 2025년까지 저감설계 1등급을 도입하는 등 품질 개선에 역량을 집중한다. 또 민간과의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주택품질향상 기술 개발을 도모한다.

LH 관계자는 "분양주택, 임대주택 구분 없이 수준 높은 마감재 적용과 튼튼한 장수명 주택건설로 민간과 비교해도 손색없는 고품질의 아파트를 짓겠다"며 "30년마다 ‘짓고 부수고’를 반복하는 악순환 고리를 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수 민간 브랜드 적용도 시범단지 4개를 비롯해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이러한 계획을 체계적으로 실천하기 위해, 올해 신설한 사장 직속 조직인 국민주거혁신실 중심으로 층간소음, 주택품질, 교통문제 등을 해결하는 종합대책을 마련 중이다.

주거안정망 역할에도 앞장선다. 취약계층 주거상향 12만호를 포함한 임대주택 재고 200만호를 확보하고, 고령화·저출산에 맞춰 다양한 유형의 주택을 공급한다. 

도시 부문에서는 서울시 면적의 40% 수준인 250㎢(7500만평)를 스마트시티로 개발할 계획이다. 선교통 후입주 계획으로 국민 불편을 해소하고, IT 기반의 콤팩트시티로 도시 생활 편익을 획기적으로 제고한다.

또한 범정부 차원 기후위기 대책에 적극 부응해 온실가스 288만톤을 감축해 국민들에게 더 깨끗한 생활터전을 제공한다. 3기 신도시 등 LH가 짓는 모든 도시의 녹지공간을 대폭 확대해 탄소를 흡수하고, 도시와 주택에 태양광, 수소 등 친환경 연료 사용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민간보다 빠르게 올해 제로에너지주택을 전면도입하고, 고성능 주택단열재를 통한 제로에너지 주택등급을 점진적으로 상향해 주택에서 사용되는 에너지의 화석연료 의존도를 낮출 계획이다.

국민 불편 해소를 위해 LH의 고객서비스 업무를 100% 디지털로 전환한다. 주택청약, 주거서비스 신청, 하자접수 등 국민생활과 관련된 LH의 모든 업무를 국민 관점에서 재검토하고, 첨단 IT기술을 총동원해 국민이 가장 쉽고 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2022년 말 현재 219% 수준의 부채비율은 200% 이하로 낮춘다는 목표도 세웠다. LH가 보유한 모든 자산을 면밀히 조사해 불필요한 유휴자산을 과감히 처분할 예정이다.

이한준 사장은 “국민이 LH의 주인이자 고객”이라며 “오늘 발표한 국민 중심의 비전과 경영목표를 적극 실천해 LH가 국민의 희망을 가꾸는 공기업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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