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벌써 5명째…이재명, 죽음의 행렬 당장 멈춰야"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석유선 기자
입력 2023-03-10 08:46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이 대표, 경기지사 시절 첫 비서실장 숨진 채 발견

유승민 전 국민의힘 국회의원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은 10일 이재명 대표의 경기도지사 시설 첫 비서실장이 숨진 채 발견되자 "이재명 대표! 이 죽음의 행렬을 당장 멈추어야 한다"고 비판했다. 

유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벌써 몇 명째입니까? 다섯명째 소중한 생명이 죽었다”면서 “사람 목숨보다 더 중한 건 없다. 이재명 경기지사 시절 비서실장이 숨진 채 발견되었다고 한다”라며 이같이 적었다.

그러면서 "정치고 뭐고 다 떠나서 인간으로서 더 이상의 희생은 막아야 할 책임이 이재명 대표 당신에게 있다"면서 "불체포특권 뒤에 비겁하게 숨지 말고 이 나라의 사법절차에 순순히 따르십시오. 내가 다 책임지겠다고 나서서 같이 일하던 사람들의 죽음을 막으십시오"라고 촉구했다. 

이어 "민주당 의원들도 사람이라면 사람들이 죽어가는 이 상황을 중단시킬 결단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기 성남수정경찰서는 이날 오후 6시 40분께 경기도청 전 비서실장 전모씨가 성남시 수정구 자택에서 숨져 있는 것을 아내가 발견해 신고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현재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전씨는 이 대표의 성남시장 시설 비서실장과 수정구청장 등을 지낸 측근이다. 이 대표가 도지사에 당선된 뒤 인수위원회 비서실장을 거쳐 2018년 7월 이 지사의 초대 비서실장도 맡았다. 또 경기주택도시공사(GH)에서 경영기획본부장을 지내다, 이헌욱 전 GH 사장의 사퇴로 2021년 11월 이후 사장 직무대행을 맡았다.

이 대표의 각종 의혹과 관련된 인물의 죽음은 이번이 다섯번째다. 2021년 말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과 관련해 수사를 받던 유한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사업본부장과 김문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사업1처장이 극단적 선택을 했다. 지난해 1월에는 '변호사비 대납 의혹' 제보자인 이모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7월에는 이 대표 부인 김혜경씨의 법인카드 의혹 관련 조사를 받던 40대 남성이 숨졌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 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 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1개의 댓글
0 / 300
  • 유승민 조작과 강압수사에 대하여 논하라
    당신도한번당해바라

    공감/비공감
    공감:10
    비공감:1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