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전량 예측으로 추가 수익…한화솔루션, 국내 분산에너지 사업 본격화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김혜란 기자
입력 2023-03-08 08:40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한화큐셀이 변동성이 큰 재생에너지의 발전량을 예측해 보상받는 '국내 분산에너지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8일 한화솔루션에 따르면 큐셀부문은 재생에너지 발전량 예측사업을 지난 1일 개시했다. 재생에너지 발전량 예측제도는 변동성이 큰 재생에너지의 발전량을 예측해 정확도에 따라 정산금을 지급하는 제도다. 분산에너지가 연계된 전력계통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전력거래소가 시행 중이다. 분산에너지란 에너지를 사용 지역 인근에서 생산하고 소비하는 것을 의미하며, 태양광과 풍력 에너지가 그 대표적인 사례다.
 
한화큐셀은 예측사업에 참여할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들을 모집하고 이들에게 정확도 높은 예측 서비스를 제공한다. 한화큐셀은 모집한 발전소의 발전량을 하루 전에 예측해 전력거래소에 제출하고, 예측의 정확도에 따라 정산금을 받아 발전사업자들에게 분배한다. 예측사업에 참여하는 발전사업자들은 전력 판매 수익 이외의 추가 수익을 확보하고, 전력거래소 등은 전력 계통의 안정성을 강화할 수 있다.
 
예측이 정확할수록 전력계통의 안정적 운영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더욱 많은 정산금을 받을 수 있다. 한화큐셀은 지난 1월 실시한 전력거래소의 예측 시험을 높은 정확도로 통과해 발전사업자들에게 업계 최고 수준의 정산금을 지급할 방침이다.
 
국내 최대 태양광 기업인 한화큐셀은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재생에너지 사업 노하우와 영업망을 활용하여 발전소 모집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실제로 모집을 본격화한 지 약 1개월 만인 지난해 12월 말에 전력거래소의 사업 참여 기준을 충족하는 데 성공했으며, 현재도 경쟁사에 비해 빠른 속도로 발전소를 추가 모집해 나가고 있다.
 
한화큐셀은 중장기적으로 에너지 시스템 솔루션, 전기차 충전 사업 등과 분산에너지 사업을 연계하여 시너지를 꾀하고 분산에너지 데이터도 폭넓게 확보할 방침이다.
 
또한 한화큐셀은 발전량 예측 기술을 고도화하고 모집 자원을 지속 확대하여, 향후 도입될 것으로 예상되는 재생에너지 입찰 제도에도 선제적으로 대비할 계획이다. 입찰 제도는 정확도 높은 재생에너지 발전량 예측을 통해 재생에너지를 전력 입찰 시장에 참여시키는 것으로, 시행될 경우 재생에너지를 기존의 일반 발전원과 마찬가지로 주력 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된다.
 

한화큐셀 진천공장 주차장(왼쪽)과 서울 장교동 한화빌딩에 설치된 대표적 분산에너지 자원인 태양광 발전소의 모습.[사진=한화큐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