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가능성의 나라 인도와 '기회수도' 경기도가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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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강대웅 기자
입력 2023-03-07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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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 지사, 주한 인도대사 만나 인적교류·미래 신산업 분야 등 협력 방안 논의

김동연 지사 [사진=경기도]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7일 세계가 경기도를 찾아오고 있다고 전하면서 아밋 쿠마르(Amit Kumar) 신임 주한 인도 대사와 만나 경기도와 인도 간 인적 교류와 반도체, 전기차 등 미래 신산업 협력 확대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가능성의 나라 인도와 ‘기회수도’ 경기도가 만났습니다>란 제목으로 올해 한국-인도 수교 50주년을 맞았다며 "인도는 그간 고도의 성장을 이룩했고, 올해 G20 의장국으로서 우리 정부의 인도-태평양 전략 핵심 파트너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7일 아밋 쿠마르(Amit Kumar) 신임 주한 인도 대사를 접견하고 양국 간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를 만들어 가기로 약속했다 [사진=김동연 지사 페북 캡처]

이어 "저는 경제부총리로서 한-인도 재무장관 회의 등을 통해 양국 간 경제협력을 주도했다"며 "대외경제협력기금 기본협정 체결이라는 성과도 있었다고 하면서, 인도는 올해 세계 1위 인구 보유, 2030년에는 세계 3위 경제 대국이 될 것으로 예측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만큼 많은 가능성과 기회를 가진 나라가 인도라면서, 특히 인도는 세계에서 2번째로 많은 IT 기술자를 배출하는 등 첨단 과학기술 분야에 앞서있고, 경기도는 명실상부 대한민국 4차산업의 중심이라 하고 쿠마르 대사는 킨텍스(KINTEX)가 운영을 맡을 ‘인디아 국제 전시컨벤션센터(IICC)’ 현장에 초대해주셨다"고 적었다.

끝으로 김 지사는 "‘청년기회사다리’ 정책 등을 통해 양국의 청년이 상호 방문하고 교류하는 기회에 대해서도 서로 깊은 관심을 보였다"며 "큰 잠재력을 가진 인도와 함께 미래로 향하는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김동연 지사가 아밋 쿠마르(Amit Kumar) 신임 주한 인도 대사와 양국 간 인적교류 확대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사진=김동연 지사 페북 캡처]

이날 만남에서 김 지사는  아밋 쿠마르 대사에게 “인도와 통상 투자, 인적 교류에 관심이 많다고 전하며, 경기도는 청년 수백 명을 해외로 보내 다양한 경험을 쌓게 하려고 하는데 우리 청년들이 앞으로 인도에 갈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며 인적 교류 확대를 제안했다.

이에 대해 아밋 쿠마르 대사는 “아주 훌륭한 제안이다. 파트너십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인적교류”라며 “현재 인도인들이 대한민국 경기도에서 많이 일을 하고 있다면서 한국기업도 인도에 진출하는 식으로 교류가 잘 이루어지고 있지만 미래에는 이런 인적 교류를 훨씬 더 늘렸으면 한다”고 공감 의사를 표했다.

김 지사는 “경기도는 조직개편으로 미래성장산업국을 만들었고 반도체, 바이오, 빅데이터 등이 미래 성장 먹거리가 되리라고 생각하고 있다. 챗GPT에도 관심을 두고 도정에 반영하려고 계획 중이다. 전통 제조업의 디지털 전환, 북부지역 생태계를 활용한 바이오산업 등에도 주력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쿠마르 대사 역시 “제조업을 비롯해 전기차나 2차 전지, 에너지전환과 관련된 그린수소 부분에서 같이 협력할 수 있길 기대한다”며 “인도가 굉장히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데 직접 방문해야 이를 체감할 수 있다”며 김 지사에 대한 초청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경기도청에 인도 대사가 방문해 도지사를 접견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김동연 지사 취임 이후 주한 미국·중국·영국·독일 대사 등에 이어 아시아태평양 핵심국 인도까지 각국 대사가 경기도를 찾고 있다.

경기도는 민선 8기 들어 20개국의 전 대통령, 고위공무원, 주한대사 등이 김 지사와의 만남을 요청하면서 ‘글로벌 경기’를 실현해 나가고 있다.

한편 경기도는 2005년 통상촉진단 파견과 경기도 제1호 GBC(해외경기비즈니스센터) 뭄바이 개소를 시작으로 2007년 우호 협력 체결, 2009년부터 매년 경기우수상품 해외전시회(G-Fair) 뭄바이 개최 등 인도 경제수도 뭄바이시가 속한 마하라슈트라주와 경제통상 부문에서 활발한 교류 협력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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