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국민연금 수익률 높이는 특단 대책 마련하라"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이성휘 기자
입력 2023-03-06 17:16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기금운용본부 전주-> 서울 이전설에는 "법으로 전주에 두게 돼 있어"

국민연금공단이 2022년 한 해 국민연금기금 운용 수익률이 -8.22%를 기록했다고 밝힌 2일 오후 서울 국민연금공단 종로중구지사 모습. 국민연금의 작년 수익률은 1988년 제도가 도입된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6일 "국민연금이 국민의 소중한 노후자금을 잘 지킬 수 있도록 기금 운용 수익률을 높이기 위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수석비서관 회의를 주재하고 "최근 발표된 작년도 국민연금 수익률이 역대 최저를 기록하고 큰 손실이 발생했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이도운 대변인이 전했다.
 
윤 대통령은 "연금개혁은 미래세대의 부담을 완화해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한 중요한 국가적 개혁과제"라면서 "제도적 차원의 개혁과 함께 국민 부담을 낮출 수 있는 기금 운용 수익률 제고도 매우 중요한 개혁과제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윤 대통령이 현재 전북 전주에 위치한 기금운용본부의 서울 이전을 지시했다는 언론보도가 나왔다. 그러나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공단 이전 문제, 기금운용본부 설치 문제는 법으로 전주에 두게 되어 있다"며 "이 문제는 대통령실의 문제가 아니라 국회에서 법을 어떻게 바꾸느냐, 거기에 해당하는 문제"라고 선을 그었다.
 
한편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는 2022년 한 해 국민연금기금 운용 수익률이 -8.22%를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역대 가장 낮은 수익률이다.
 
지난해 1년간 손실금은 79조6000억원에 달한다. 국민연금기금 적립금은 890조5000억원으로, 900조원 아래로 내려갔다.
 
연금공단 측은 "통화긴축 기조에 전쟁 등으로 인한 글로벌 금융시장 경색으로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노르웨이(-14.1%), 네덜란드(-17.6%) 등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양호한 편이라는 입장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1개의 댓글
0 / 300
  • 오지랖도,개검출신 넣어 봐라 획기적으로 수익율 높이겠나?

    공감/비공감
    공감:0
    비공감: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