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강원도지사, 강원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신호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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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강대웅 기자
입력 2023-03-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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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로벌 반도체 부품기업과 투자협약 체결

  • 강원특별자치도법 신속 입법을 위한 실무 T/F팀 가동

[사진=강원도]

강원도와 원주시는 강원테크노파크 원주벤처공장에서 ‘반도체 교육센터 개소식 및 투자협약식’을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행사에는 원주지역 국회의원과 도의원 및 시의원, 투자유치자문단, 반도체 공유대학 협약대학, 투자기업 관계자 등 80여명이 참석해 교육센터 개소와 글로벌기업 투자협약을 기념할 예정이다.
 
반도체 교육센터는 지난 1월부터 강원테크노파크 원주벤처공장에서 임시 운영 중이며, 센터 건축 후 2026년부터 정식 운영될 예정이다.

교육센터는 다양한 공정·분석 장비를 구축하고, 설계부터 제작 및 패키징 등 후공정과정까지 반도체 산업 전반에 대한 맞춤형 교육과정 운영으로 반도체 교육과 실습의 핵심 거점기관으로서 강원 반도체 클러스터의 중심 역할을 수행하게 되며, 강원테크노파크에서 전담 운영하여 각종 인력양성과 교육·연구 인프라 조성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더불어 특성화고·반도체 공유대학 운영을 통해 실무형·전문형 인력을 양성하고 공모 준비 중인 반도체 특성화대학과 권역별 공동연구소를 유치해 “반도체 전문인력 1만명 양성”을 추진할 계획이다.

강원도에 투자를 결정한 제1호 반도체 투자협약 기업은 글로벌 반도체 부품기업 인테그리스코리아(대표이사 옹키언코크)로 문막공장 증설에 대해 강원도와 투자협약을 체결한다.

인테그리스코리아는 미국 메사추세츠주 빌레리카에 글로벌본사를 둔 반도체 첨단소재 및 부품기업으로 원주, 화성, 수원 등에서 제조 및 연구 시설을 운영하고 있고, 세계 유수의 반도체 제조사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이번 투자협약을 통해 인테그리스코리아는 문막동화일반산업단지에 있는 문막공장 부지에 추가 증설을 진행할 예정이며, 2023년 7월 착공 및 2024년 9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진태 도지사는 "반도체 인력양성 기반 마련과 반도체 관련 기업 유치는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의 핵심인 만큼, 이번 ‘반도체 교육센터 개소식 및 투자협약식’은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신호탄이 될 것"이라며 "오는 6월 강원특별자치도 출범으로 각종 규제 특례를 통해 기업이 선호하는 투자환경 조성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투자기업에는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강원특별자치도법 신속 입법을 위한 실무 T/F팀 가동
강원도는 국회와 강원특별자치도법 실무 T/F팀을 구성하고 지난 2월 6일 여·야가 초당적 협력으로 발의한 강원특별자치도법 전부개정안의 4월 국회 통과를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고 6일 밝혔다.
 
여야 의원 86명이 공동발의한 이번 전부개정안은 강원도가 특별자치도로서 지위특례를 얻고 올해 6월 공식 출범을 앞두고 있음에 따라, 지방자치분권을 실질적으로 달성하는 데 가장 큰 목표를 두고 있다.
 
현 정부의 첫 특별자치도 승격인 만큼, 강원특별자치도가 국정의 핵심목표인 ‘지방시대’를 선도적으로 구현하기 위해서는 이번 개정안이 특별자치도 공식 출범 전 반드시 통과되어야 한다.
 
도는 지역 국회의원실, 강원도특별자치국·서울본부와 국무조정실 강원지원과로 공동구성되는 강원특별법 실무 T/F팀은, 이달 예정된 입법 핵심 단계인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심사를 시작으로 4월 법제사법위원회 심의 및 본회의 의결 과정 전반에 걸쳐 특례별 대응 전략 마련과 관계 부처 설득 등 긴밀한 입법 공조 체계를 구축·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정부세종청사 내 강원특별자치도 홍보데스크를 운영, 중앙부처 공무원을 대상으로 강원특별자치도법 개정 지지여론 확산을 위한 홍보활동도 펼칠 예정이다.

김한수 기획조정실장은 “강원특별자치도만의 지역특성과 환경에 맞는 미래발전 방안을 담은 이번 전부개정안이 국가적 위기인 지역소멸을 극복하고 진정한 지방시대를 열어가는 초석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작년 강원특별자치도법 제정 및 1차 개정 과정에서 무엇보다 긴밀한 국회와의 공조가 필요함을 느꼈다”며 “이번 실무T/F팀은 국회-강원도 간 실시간 정보 공유 및 입법 대응전략 사전 준비 등 특별자치도 시대의 기틀을 마련하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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