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숄츠 정상회담…"우크라 지속 지원·러시아에 비용 부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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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가림 기자
입력 2023-03-04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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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가 러시아의 침공을 받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과 러시아에 대한 압박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과 숄츠 총리는 3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우크라이나에 대한 안보, 경제, 정치, 인도주의적인 지원을 제공하기 위해 논의를 이어갔다. 

두 정상은 우크라이나 국민과 국제적인 연대 유지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또한 전쟁을 일으킨 러시아에 대해 비용을 부과하겠다는 방침도 공유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회담 모두발언에서 "우리는 우크라이나에 탄약부터 대포, 장갑차, 방공시스템 등에 이르기까지 중요한 안보 지원을 위해 긴밀히 협력했다"며 "우리는 식량, 보건, 난방 등 우크라이나의 기본적 필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도왔으며 푸틴에 대한 압박을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서방이 분열될 것으로 기대했으나 "북대서양조약기구 동맹국, 우리는 동맹을 더 강하고 더 능력 있게 만들고 있다"고 강조했다. 

숄츠 총리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으로 평화가 위협을 받고 있기 때문에 올해가 매우 중요하다"며 "이 시점에 우리는 시간이 얼마가 걸리든 필요한 만큼 (우크라이나를) 지원할 것이라는 메시지를 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두 정상은 올해 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대대적인 공세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 문제를 중점적으로 협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지원과 관련한 논의가 있었을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과 독일은 최근 우크라이나에 각각 주력전차인 에이브럼스 M1, 레오파르트2를 지원하기로 한 바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독일이 자국의 주력전차 지원 조건으로 미국도 지원할 것을 요청하면서 에이브럼스 M1 지원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오른쪽)이 3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백악관 집무실에서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를 만나고 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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