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AI 전력 최전방 배치…첨단기술 기반 '국방혁신 4.0'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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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우 기자
입력 2023-03-03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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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킬웹' 개념 적용한 작전개념 발전...유무인 복합체제 내년 운용

  • 병사규모 2040년 15만명 추산...군구조 개편 추진

이종섭 국방부 장관 [사진=연합뉴스]


인공지능(AI) 등 첨단 기술이 반영된 윤석열 정부의 '국방혁신4.0 기본계획'이 3일 공개됐다.
 
국방부는 이날 북한 핵·미사일 체계를 발사 전·후 교란하고 파괴하는 '킬웹'(Kill Web) 개념을 적용한 작전개념을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킬웹은 그물망이나 거미줄처럼 지휘통제체계를 구축해 북한의 핵·미사일을 무력화하는 최적의 타격수단을 찾아내도록 인공지능(AI)가 실시간으로 의사변경을 도와주는 체계다.
 
병력자원 급감 등 미래 안보환경에 대응하는 군사전략과 작전개념도 수립한다. 유무인복합체계와 신개념 무기체계 운용을 반영해 합동작전 개념을 수립하고 최단기간 내 최소 피해로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는 AI 첨단과학기술 기반 '전 영역 통합작전'으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비무장지대소초(GP)·일반전초(GOP), 해안·해상 및 후방의 주요기지에 대해 로봇 등 AI 기반 유·무인 복합체계를 활용한 경계작전 개념을 발전시키고, 이를 위한 중대급 또는 대대급 시범부대를 내년부터 운용할 계획이다. AI 기반 첨단전력은 1단계로 원격통제형 중심, 2단계 반자율형 체계 시범, 3단계 반자율형 체계 확산 및 자율형 체계 전환으로 구분해 확보하기로 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현재의 출생률과 복무제도가 유지된다면 2040년에는 병사 자원이 15만명으로 추산되는데 이는 현재의 병사 규모 30만명의 절반"이라고 설명했다.
 
따라서 미래 전장환경에 최적화된 군구조 개편도 추진될 계획이다. 단 적정병력 규모는 이번 국방혁신 기본계획에 담기지 않다. 앞으로 2~3년간 연구를 통해 확정될 것이라는 방침이다. 장성수는 일단 370명을 유지하지만 개편된 군구조에 따라 장기적으로는 줄어들 것으로 국방부는 전망했다.
 
한편 국방부는 국방혁신 4.0 기본계획에 따라 5년 단위의 국방혁신 추진계획을 올해 11월까지 수립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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