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재이슈] 황영웅 학폭 '불타는 트롯맨' 콘서트 매진?…취소표 '와르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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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은미 기자
입력 2023-03-02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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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N]

MBN 측이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 ‘불타는 트롯맨’에 학교 폭력 등 논란이 불거진 참가자 황영웅의 출연을 강행하면서 공연 매진에 실패하는 등 직격타를 맞고 있다. 

‘불타는 트롯맨’은 2일 오전 9시를 기준으로 지난달 28일 오후 2시에 오픈한 4월 29~30일 서울 KSOP DOME 서울 공연 티켓 매진에 실패했다.

'불타는 트롯맨' 전국투어 콘서트 제작사인 쇼플레이 측은 전날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불타는 트롯맨' 전국투어 콘서트 서울 공연 1차 티켓 판매분 1만8000석이 전석 매진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날 오전 인터파크티켓 예매 현황에 따르면 해당 콘서트 SR석 빈자리는 3회를 통틀어 약 1800석이다. 멜론티켓 SR석 역시 1200석이 비어 있는 상태다. 공연 예매 시 일반적으로 플로어석을 포함한 SR석이 가장 먼저 매진되는 만큼 '불타는 트롯맨' 콘서트는 전석 매진됐다고 볼 수 없다. R석, S석, A석 일부는 현재 자리를 막아놓았다.

현재 '불타는 트롯맨'을 제작하고 있는 서혜진 크레아스튜디오 대표가 TV조선 본부장 시절 제작한 ‘미스터트롯’ 서울 공연이 지난해 2월 예매시작 10분 만에 2만석 전석이 오픈 매진된 것과는 대비되는 성적이다.

이에 대해 ‘불타는 트롯맨’ 공연 관계자는 “1만8000석의 1차 티켓 판매분이 매진됐으나, 현재 취소 표가 나와 추가적으로 1차 판매분에 대한 표를 풀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2일 '불타는 트롯맨' 전국투어 콘서트 서울 공연의 티켓이 남은 상황 [사진=인터파크티켓]

업계에서는 우려했던 ‘황영웅 리스크’가 ‘불타는 트롯맨’의 실질적인 흥행 성적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폭행 및 상해 전과, 데이트 폭력을 비롯해 제작진의 밀어주기 및 특혜 의혹에까지 휩싸인 황영웅의 출연이 이어지자 시청자들의 불만이 잇따랐다는 지적이다. 하차를 요구하는 시청자들의 목소리가 높아졌으나, ‘불타는 트롯맨’ 제작진은 황영웅을 계속해서 안고 가고 있다. ‘불타는 트롯맨’ 서울 공연도 황영웅의 출연이 예정된 상태다.

‘불타는 트롯맨’ 전국 투어 공연의 포문을 여는 서울 공연의 매진에 실패할 경우 부산, 고양, 대구, 청주 등 미리 기획한 지방 공연의 흥행 성적에도 먹구름이 드리워질 가능성이 있다. 

한편 '불타는 트롯맨' 서울 콘서트는 오는 4월 29일, 30일 양일간 서울 KSPO DOME에서 진행된다. 이번 공연에는 공훈, 김중연, 민수현, 박민수, 손태진, 신성, 에녹, 황영웅을 포함한 결승 진출자 톱8이 참여한다. 상해 전과, 학교 폭력, 데이트 폭력 등 각종 과거 논란에 휩싸인 황영웅과 함께하기로 한 것이다. 

이에 '불타는 트롯맨' 시청자들과 나머지 참가자 팬들의 불만이 높아지고 있으며, 해당 논란이 콘서트 예매율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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