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호 기보 이사장 "팩토링 조기 집행으로 中企 위기 극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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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은 기자
입력 2023-02-28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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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팩토링 이용기업 방문해 활성화 방안 논의

  • 매출채권 현금화…구매·판매기업 모두 혜택

  • 올해 매출채권 400억 매입…"조기 집행할 것"

김종호 기술보증기금 이사장 [사진=기보]



김종호 기술보증기금 이사장은 28일 “팩토링을 조기 집행해 많은 중소기업이 적기에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 이사장은 이날 울산 소재 자동차부품 전문기업인 고려기술에 방문해 팩토링 이용 기업의 현장 경험을 공유하고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중소기업 팩토링 사업은 기술‧사업성이 우수한 중소기업이 연쇄부도 걱정없이 매출채권을 현금화할 수 있는 제도다. 기보가 판매기업의 매출채권을 상환청구권 없는 조건으로 매입해 자금을 제공하고 결제기일에 구매기업으로부터 대금을 상환받는 단기 금융서비스다.
  
고려기술은 지난해 9월부터 기보 매출채권 팩토링 제도를 이용하고 있다. 특히 고려기술에 납품하는 협력사 2곳과 함께 참여하면서 상생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강대현 고려기술 대표이사는 “팩토링 사업은 판매기업에는 바로 현금화가 가능하고, 구매기업에는 결제기간 동안 신용이 보강되는 등 구매기업과 판매기업 모두에 고마운 제도”라며 “더욱 활성화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현장 방문에 함께한 협력사 우성정밀의 강윤규 대표는 “전에는 결제대금을 회수하기까지 몇 달씩 걸렸다”면서 “팩토링을 통해 매출채권을 빠르게 현금으로 회수할 수 있고 부도 걱정 없이 생산에만 전념할 수 있어서 사업에 큰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기보는 올해 총 400억원 규모의 매출채권을 매입할 예정이다. 이 중 62.5%인 250억원을 상반기에 조기 집행해 복합 경제위기 상황 속에서 중소기업의 유동성 위기 극복에 최선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김종호 기보 이사장은 “팩토링 제도가 구매기업과 판매기업 간 협력관계를 돈독히 하고, 상거래의 안정성을 높여 동반성장하는 계기가 되도록 모범사례를 만들어 제도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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