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K-UCK, 오스템임플란트 경영권 인수 성공…"상장폐지 다각적 검토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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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하준 기자
입력 2023-02-27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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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컨소시엄 측 오스템임플란트 지분 88.7% 확보

오스템임플란트 사옥 [사진=오스템임플란트]

사모펀드(PEF) 운용사 UCK파트너스-MBK파트너스 컨소시엄이 주식 공개매수를 통해 국내 1위 임플란트 제조사 오스템임플란트 인수에 성공했다. 지분 88.7%를 확보하면서 자진 상장폐지 논의를 본격화할 전망이다.

2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MBK파트너스와 UCK 컨소시엄은 오스템임플란트의 공개매수 지분인 65.1%와 전환사채 3.5%, 공개매수자 선확보 지분 9.9%, 최규옥 회장 지분의 10.3% 모두 합쳐서 88.7%의 지분을 확보했다.

MBK-UCK 컨소시엄은 27일 입장자료를 통해 "이번 공개매수를 통한 경영권 인수로 그간 시장과 투자자들이 요구했던 오스템임플란트의 거버넌스 개편에 큰 전환점이 마련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UCK컨소시엄은 자진 상폐 논의를 본격화할 예정이다. 유가증권시장 상장 기업은 95% 이상의 주주가 동의해야 자진 상장폐지가 가능한데, 코스닥 기업은 특별한 규정이 따로 없다. 관행상 90% 이상 지분을 보유하면 자진 상장폐지에 들어갈 수 있다.

컨소시엄으로서는 오스템임플란트의 상장폐지를 추진할 경우 소액주주의 간섭 없이 경영권을 유지할 수 있으며, 기업 인수·합병도 신속히 추진할 수 있다. 컨소시엄 측은 "예상보다 많은 일반투자자가 공개매수에 참여해주셨다"며 "유동 주식수가 적어진 상태에서 투자자 보호 차원에서 어떤 방향이 필요한 지 다각도로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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