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나르네상스 바오판 회장, 中 당국 조사받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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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규라 인턴기자
입력 2023-02-27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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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오판 차이나르네상스 회장. [사진=차이나르네상스 홈페이지]

종적을 감췄던 중국 투자은행(IB) 차이나르네상스의 바오판(包凡) 회장이 중국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6일 중국 매일경제신문에 따르면 차이나르네상스는 이날 공시를 통해 “이사회는 바오판 회장이 현재 중국 유관기관이 수행하는 조사에 협조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발표했다. 다만 회사 측은 바오 회장이 조사받고 있는 내용에 대해선 밝히지 않았다.
 
차이나르네상스는 “회사의 업무와 운영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며 중국 당국이 법에 의거한 협조를 회사에 요구할 경우 협조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차이나르네상스는 지난 16일 홍콩증권거래소 공시를 통해 바오 회장과 연락이 되지 않는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다음날 차이나르네상스의 주가는 하루 만에 28% 넘게 떨어졌다.
 
바오 회장은 충린(叢林) 전 사장에 이어 중국 당국의 조사를 받는 두번째 차이나르네상스의 임원이다. 증권 전문 매체 중국증권보는 회사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바오 회장의 연락이 두절된 것은 충 전 사장의 불법 선박 임대 사업과 관련이 있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 충 전 사장은 지난해 9월 중국 금융당국의 조사를 받은 후 구금됐다.
 
바오 회장은 글로벌 투자은행 모건 스탠리와 크레디트 스위스를 거친 뒤 2005년 차이나르네상스를 설립했다. 차이나르네상스는 중국 양대 차량 공유서비스 업체인 디디(滴滴)와 콰이디(快的)의 합병과 음식 배달 서비스 업체인 메이퇀(美團)과 다중뎬핑(大衆點評)의 공동 상장을 주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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