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민 "李 체포동의안, 170표 이상 '압도적 부결' 나올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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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훈 기자
입력 2023-02-27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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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내 의원들과 이야기 해보면 이견 있는 분 거의 없다"

지난 1일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열린 2024 정치개혁공동행동 선거제 개혁 촉구 기자회견에서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앞줄 왼쪽)이 선거개혁을 촉구하는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7일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 대한 국회 체포동의안 표결에서 압도적 부결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이날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주변과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나눠보면 다른 생각(이견)을 갖고 계신 분이 거의 없다"며 "구속영장 내용이 일부 공개되면서 '의아하다, 터무니없다'란 느낌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어느 정도의 부결표를 예상하느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170표 이상은 나오지 않을까"라며 "가결표를 던질 사람이 없다고 보는 쪽"이라고 설명했다.

170표 이상은 민주당 의원 전원(169명)이 부결표를 던지고 추가로 무소속, 기타 정당에서 부결표를 던질 때 나올 수 있다. 지난해 12월 노웅래 민주당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 표결의 경우 재석 271명 중 찬성 101표, 반대 161표, 기권 9표가 나온 바 있다.

이어 박 의원은 이 대표에 대해 불체포특권을 내려놓으란 일부 지적이 일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국민이 불편해하실 수 있다"면서도 "이 제도가 존재하는 이유를 생각해 달라. 국회라는 입법기관이 행정부의 강력한 작용에 대해 자기방어적 성격으로 부여된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회의원 개인 방어권 차원이 아니라 권력기관 분립 대원칙에 의해 만들어진 제도"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박 의원은 앞으로 검찰이 지속해 구속영장을 청구할 때 대한 대응을 묻는 질문에는 "(단일대오로) 거의 비슷할 것"이라며 "수사가 공정하고 진실 규명을 위한 것이라기보다 편향돼 있고 정치적 목적을 가진 것이다. 그렇다면 대응 방법에 있어 크게 달라질 이유가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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