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러시아-우크라이나 대화해야"…휴전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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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규라 인턴기자
입력 2023-02-24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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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사진=신화통신]

중국이 러·우 전쟁 1주년을 맞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양국에 종전을 촉구했다. 

중국 정부는 24일 외교부 공식 홈페이지에 '우크라이나 위기의 정치적 해결에 관한 중국의 입장'이라는 제목의 입장문을 게시했다.  

입장문은 총 12개 항목으로 구성된다. 내용은 △각국 주권 존중 △냉전적 사고 철폐 △휴전 촉구 △대화 재개 △인도주의적 해결 △민간인 및 전쟁 포로 보호 △원자력발전소 안전 유지 △핵무기 사용 반대 △곡물 운송 보장 △일방적 제재 중단 △산업 공급망 안정성 보장 △전후 재건 추진 등이 있다.
 
중국 정부는 “대화와 협상은 우크라이나 위기를 타개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가능한 한 빨리 대화를 재개해 휴전에 도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중국의 역할도 강조했다. 러·우 양국이 해결의 물꼬를 트도록, 중국이 협상 재개를 위한 발판 마련에 건설적인 역할을 하길 바란다고 표명했다. 

아울러 핵무기와 핵전쟁에도 반대 의사를 표했다. 어떠한 경우에도 모든 국가가 생화학무기를 개발하고 사용하는 것에는 반대한다는 설명이다. 
 
제재에 대한 입장도 밝혔다. 중국은 “일방적인 제재를 중단해야 한다”며 제재는 문제를 해결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새로운 문제를 만들어 낸다고 비판했다. 특히 유엔 안보리의 승인을 받지 않은 모든 일방적인 제재를 반대한다고 덧붙였다. 중국 정부는 서방의 대러시아 제재라고 명기하지 않았으나, 에둘러 이를 비판한 것으로 보인다. 

중국 정부는 해당 국가들은 '오지랖 관여'를 그만두고, 우크라이나 위기 해결과 함께 개발도상국의 경제 발전과 민생 개선에 힘써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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