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이태원 유가족 尹대통령 면담 요청에 "검토해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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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휘 기자
입력 2023-02-23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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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별법 제정 요구에는 "국회서 논의돼야"

23일 오전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 앞에서 열린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 대통령 면담 공개 요청 기자회견에서 유가족과 참석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대통령실은 23일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들이 윤석열 대통령과의 면담을 공개 요청한 것에 "한번 검토해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이날 오후 용산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왜, 어떤 의제를 갖고 말씀하시는지 파악해 보겠다"며 이같이 답했다.
 
그러면서 "보도된 것을 보면 사과 문제, 특별법 제정 문제 등이 있던데 사과는 윤 대통령이 여러번 입장을 밝힌 적이 있다"고 말했다.
 
특별법에 대해선 "국회에서 논의해야 하는게 아닐까한다"며 "국회, 지방자치단체 등과 협의할 부분들이 있고 하니 검토해보겠다"고 밝혔다.
 
앞서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와 10.29 이태원 참사 시민대책회의는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인근 전쟁기념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대로 된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위해 대통령과의 면담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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