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회장,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유럽 3개국 방문...부산엑스포 유치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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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현 기자
입력 2023-02-23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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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유럽 3개국(스페인, 포르투갈, 덴마크)을 방문한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최 회장이 오는 28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유럽 3개국을 방문한다고 23일 밝혔다. 최 회장이 특사 자격으로 유치 활동에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특사 지명으로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에 대한 우리 정부의 확고한 의지를 전달하고 교섭 시에도 힘을 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사절단은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을 수석대표로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 박정호 SK하이닉스 부회장,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 성일경 삼성전자 구주총괄장, 홍성화 위원(전 주멕시코대사) 등으로 구성됐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이번에 방문하는 국가들을 대상으로 그간 정상 방문 또는 양자 외교 기회를 활용해 엑스포 지지 활동을 벌여 왔다”며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을 표방하는 부산엑스포 유치 전략 일환으로 신재생에너지 강국인 스페인‧포르투갈‧덴마크를 방문하여 엑스포 유치 활동과 더불어 경제 협력 확대 효과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사절단은 28일 페드로 산체스(Pedro Sánchez) 스페인 총리 면담에 이어 3월 1일에는 레예스 마로토(Leyes Maroto) 스페인 산업통상관광부 장관을 만나 2030부산엑스포 유치 교섭 활동에 나선다. 지난해 11월 스페인 총리 방한을 계기로 한층 강화된 양국 우호관계를 바탕으로 스페인 정부 지지를 끌어낸다는 전략이다.

2일부터는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엑스포 유치 지원 활동을 이어간다. 2030세계박람회 개최국 지지 결정을 담당할 안토니우 코스타(António Luís Santos da Costa) 총리 면담을 통해 부산엑스포의 목적과 비전에 대한 공감대를 조성할 계획이다.

3일에는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메테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Mette Frederiksen), 모르텐 뵈즈코프(Morten Bødskov) 덴마크 산업비즈니스부 장관, 라르스 쇠렌센(Lars Sandahl Sørensen) 덴마크 기업연합회장을 면담하고 부산엑스포 유치에 대한 지지 요청과 함께 양국 기업인 간 교류 확대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이번 유럽 3개국 유치 교섭 사절단은 부산엑스포 유치 당위성에 대해 공감의 폭을 넓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특히 신재생에너지 선진국인 스페인과 포르투갈 모두 한국 기업과 협력을 통한 성장 모색에 적극적인 만큼 이를 지렛대로 부산엑스포 유치 지원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겸 sk그룹 회장[사진=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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