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인천사회복지회관 이전건립 박차…2025년 준공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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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강대웅·차우열 기자
입력 2023-02-23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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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복지편의와 시민편의 문화공간 함께 갖춘 융복합형 인프라 기대

  • 응급처치 교육 수행기관 4개소로 확대 운영

김석철 보건복지국장이 23일 시청 기자실에서 보건복지국 소관 현안과 관련해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인천시]

인천광역시는 복지수요 증가에 따른 수요자 중심의 복지인프라 확충을 위해 노후화된 인천사회복지회관 신축 이전을 추진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남동구 간석동에 위치한 현재 회관은 지상 7층, 연면적 9497㎡로 29개 사회복지단체가 입주해 있으며, 1996년에 지어져 시설 노후화, 사무공간·주차장 협소 등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역사회의 요구가 지속돼 왔다.
 
이에 따라 인천시는 민선 8기 공약사항으로 인천사회복지회관 이전 건립 추진을 본격화했다.
 
오는 6월까지 이전건립의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이 진행 중이다. 용역을 통해 이전할 최종부지와 시설규모, 기존회관의 활용 방안 등이 도출되면, 2025년 준공을 목표로 관련 사전행정절차들을 차질 없이 진행할 예정이다.
 
신축 회관에는 사무실, 회의실, 강당, 교육시설 등을 마련해 사회복지단체의 활동공간을 제공하고, 종사자 교육훈련과 역량 강화를 지원한다.

이를 통해 시는 사회복지 질적 수준 향상에 기여하고, 나아가 인천을 대표하는 사회복지 허브로 만들어 나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신축 회관에는 사회복지 공간뿐 아니라 국공립어린이집, 도서관, 어르신 쉼터, 시민협력플랫폼 등 시민 편의를 위한 문화공간도 함께 추진하고 있어, 복지와 문화가 공존하는 융복합형 인프라가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김석철 시 보건복지국장은 “그동안 인천사회복지회관 노후화로 인한 이전 필요성이 오랜 시간 제기돼 왔다”며 “시민들과 사회복지 수요자 의견을 충분히 검토하고 꼼꼼히 살피며 이전 사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응급처치 교육 수행기관 4개소로 확대 운영
인천광역시는 시민안전교육 강화를 위해 ‘2023년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 교육·홍보사업’수행기관을 3개소에서 4개소로 확대한다고 23일 밝혔다.

지난해 이태원 참사로 응급처치 교육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심폐소생술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증대된 데에 따른 결정이다.
 
응급처치 교육·홍보사업은 응급처치 요령에 대한 교육 및 홍보를 통해 응급의료 역량을 강화하고 시민의 보건안전 증진을 도모하기 위한 사업이다. 2019년부터 3개 기관이 10개 군·구를 관할해 운영되고 있는데, 지난해 총 9574명의 시민들이 교육을 받았다.
 
시는 더욱 많은 시민들에게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올해부터는 4개 기관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기존 3개 기관이 사업을 수행할 때는 기관 당 3~4개 군·구를 관할했지만, 4개 기관으로 늘어나면 기관 당 약 2개 군·구를 담당하게 된다.
 
수행기관은 기본교육으로 법정교육 의무대상자 및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응급상황 발생 시 대처요령, 심폐소생술(CPR) 시행법, 자동심장충격기(AED)사용법 등을 교육하게 된다.
 
앞서 지난 달 시는 공모를 통해 인하대병원, 인천성모병원, 국제성모병원 등 3개 기관을 올해 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했으며, 나머지 1개 기관은 재공모를 통해 이달 말까지 선정할 예정이다. 교육은 3월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김석철 시 보건복지국장은 “수행기관이 관할하는 구역이 줄면 시민들의 응급처치 교육기회가 확대돼, 응급상황 발생 시 신속대처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육과 홍보를 통해 시민안전이 더욱 강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기본교육 외에 오는 하반기에는 ‘응급처치 경연대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또 지역행사 내 체험부스도 추가 운영해 시민들의 참여 기회를 점차 늘려갈 계획이다.

지난해 10월 소래포구 해오름광장에서 ‘심폐소생술, 자동심장충격기 교육체험관’을 시범적으로 운영해 1204명이 참여하는 등 시민들의 좋은 호응을 얻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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