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 美 투자법인 중심 20여 건 2100억원 투자 집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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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 기자
입력 2023-02-23 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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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네트웍스가 미국 실리콘밸리 투자 법인 '하이코캐피탈'을 중심으로 5년간 2100억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하는 등 성과를 내고 있다.

SK네트웍스는 지난 21일 서울 광진구 워커힐 호텔앤리조트에서 투자사업 설명회 '글로벌 애뉴얼 제너럴 미팅'(AGM) 행사를 열고 이러한 글로벌 투자 성과를 소개했다고 22일 밝혔다.

SK네트웍스는 2018년 초기단계 기업 투자를 시작했다. 이듬해 최성환 사업총괄 사장이 합류해 투자 역량 확보 및 실행력 강화에 본격적으로 나서며 회사의 진화 방향성을 '사업형 투자회사'로 설정하기에 이르렀다.

SK네트웍스는 초기기업 투자는 전문가 집단을 통해 이뤄진다는 점에 착안해 자체적인 네트워크 형성에 나섰다. 창업자, 투자자, 기술·경제·법률 전문가 등 220여 명으로 구성된 '하이코시스템(Hicosystem)'을 구축했다. 이 과정에서 최 사장은 SK 재임 시절 그룹의 첫 미국 스타트업 투자를 담당했던 경험 등을 바탕으로 하이코시스템 구축 및 SK네트웍스의 내부 역량 확보에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글로벌 투자 네트워크 형성 이후 SK네트웍스는 2020년 미국 실리콘밸리에 현지 법인 '하이코캐피탈(Hico Capital)'을 설립하고 본격적인 투자 행보를 펼쳤다. 현재 집행 중인 투자 내역을 종합하면 펀드투자 및 직접투자를 합쳐 20여건 2100억원 규모에 달한다.

최 사장은 "미국 실리콘밸리 투자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혁신의 '게이트 키퍼' 역할을 수행하겠다"며 "일상을 편하게 하는 것에 만족하지 않고 다양한 사회적·경제적 불평등을 해소하는 데 영향력을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최성환 SK네트웍스 사업총괄 사장이 21일 서울 광진구 워커힐 호텔앤리조트에서 열린 투자사업 설명회 '글로벌 애뉴얼 제너럴 미팅'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SK네트웍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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