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머티리얼즈, 엑손모빌과 블루암모니아 양산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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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가림 기자
입력 2023-02-22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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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머티리얼즈가 글로벌 에너지 기업인 엑손모빌과 손잡고 블루암모니아 시장에 진출한다. 

SK 머티리얼즈는 엑손모빌과 차세대 탄소포집 기술을 활용한 블루암모니아 양산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주요 조건 합의서(HoA)를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회사는 이를 통해 생산된 블루암모니아를 국내에 도입할 계획이다. 이날 체결식에는 이용욱 SK 머티리얼즈 사장과 댄 암만 엑손모빌 저탄소 솔루션 대표 등 양사 관계자가 참석했다. 블루암모니아는 이산화탄소를 제거한 블루수소가 원료로 연소할 때 극소량의 탄소가 배출된다. 석탄과 혼소발전할 경우 투입되는 블루암모니아 양만큼 탄소를 감축할 수 있다.

엑손모빌은 미국 텍사스 베이타운 지역에 블루암모니아를 생산하는 설비를 건립한다. SK 머티리얼즈는 국내에서 혼소발전이 가능한 시점에 맞춰 블루암모니아를 도입해 발전연료로 공급하면서 국내 석탄발전 시장의 청정에너지 전환을 지원할 계획이다. 

SK 머티리얼즈는 블루암모니아를 국내 석탄발전의 주연료를 대체할 에너지원으로 공급, 탄소배출량을 줄이면서 전력을 생산하는 환경을 만들어 나갈 방침이다. 향후 엑손모빌과 중장기적으로 탄소저감 솔루션 사업 개발을 위한 협력도 확대한다. 

이용욱 SK 머티리얼즈 사장은 "엑손모빌과 탄소 감축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함께 추진하는 동반자가 되도록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라며 "이를 기반으로 더욱 경제적이면서 친환경적으로 블루암모니아를 생산·소비·유통하는 밸류 체인을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댄 암만 대표는 "엑손모빌은 저탄소 수소 및 암모니아에 대한 투자를 지속하며 엑손모빌의 탄소 배출 저감은 물론 전세계 다양한 고객들의 탈탄소를 지원하기 위해 힘쓰겠다"고 전했다. 
 

댄 암만 엑손모빌 저탄소 솔루션 대표(왼쪽), 이용욱 SK 머티리얼즈 사장 [사진=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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