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노후 포항국가산업단지 철강공단...스마트그린산단으로 재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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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최주호 기자
입력 2023-02-21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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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마트그린산단 사업단 출범, 올해 170억원 포함 2025년까지 총 사업비 549억원 투입

  • 산업단지 경쟁력 강화로 일자리 창출 및 지역 경제 활성화 기여

포항시는 21일 스마트그린산단 사업단 출범식을 갖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포항시]

경북 포항시가 노후 포항국가산업단지 철강공단을 스마트그린산단으로 재 구축한다. 
 
시는 포항금속소재산업진흥원에서 노후한 포항국가산업단지 철강공단을 디지털 기반 친환경·스마트그린산단으로 재 구축하기 위해 ‘경북 포항 스마트그린산단 사업단’을 21일 출범했다.

이날 출범식에는 이강덕 포항시장, 백인규 포항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박종원 산업통상자원부 지역경제정책관, 이달희 경북도 경제부지사, 김정환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 등 유관 기관 및 지역 혁신 기관 관계자와 기업인들이 참석해 사업단의 출범을 축하하고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협력 의지를 공고히 했다.
 
이번 행사는 스마트그린산단 조성 사업의 비전 및 추진 계획을 공유한 후 경북 포항 스마트그린산단 지역협의회 발대식을 가졌으며, 마지막으로 현판식을 진행했다.
 
‘스마트그린산단’이란 디지털 기반의 친환경적이고 안전한 제조 공간으로 지난해 4월 정부 합동 공모에 경북 산단대개조(포항권) 사업이 선정됨에 따라 거점 산단인 제2연관단지가 스마트그린산단으로 지정됐다.
 

21일 개최된 경북 포항 스마트그린산단 사업단 출범식에서 사업의 본격 착수를 알리며 현판식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포항시]

‘경북 포항 스마트그린산단 사업단’은 경쟁력이 떨어진 노후 산업단지를 스마트그린산단으로 조성하기 위한 전담 부서로서, 포항시·경북도·포항금속소재산업진흥원·포항테크노파크 등이 한국산업단지공단에 인력을 파견해 산단혁신기획팀, 디지털산단팀, 저탄소산단팀 등 3팀으로 구성됐다.
 
사업단은 디지털·그린·안전이 융합된 미래형 혁신 산업단지 조성을 목표로 유관 기관 및 지역 혁신 기관과의 유기적 협력을 도모하는 등 지역 주력 산업을 고도화하고 제조업 분야의 다각화를 통한 미래 신산업 준비와 산업단지 경쟁력 강화를 통한 새로운 일자리 창출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해 170억원을 투입해 포항철강산단 통합관제센터 구축, 스마트 물류플랫폼 구축, 스마트 에너지플랫폼, 스마트 제조 고급 인력 양성, 산업단지 기반 시설 강화 등 5개 사업을 추진하며, 오는 2025년까지 총 549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이다.
 
산단대개조 사업과 스마트그린산단 조성 사업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철강산업단지를 그린철강기반 탄소 중립 선도 산업단지로 탈바꿈하기 위한 국가 매뉴얼 사업 추진, 신규 사업 발굴, 정부합동공모 신청 등 추가 국비 확보에도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스마트그린산단 조성 사업으로 철강산업단지가 재 도약해 지역 경제의 중추 역할을 담당하길 바란다”며, “산업단지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모든 관련 기관의 적극적이고 지속적인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이달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오늘 출범하는 포항스마트그린산단 사업단은 어려움에 처해 있는 포항철강산단을 회복하고 포항 경제가 되살아날 수 있는 출발점”이라며, “포항철강산단이 탈 탄소·스마트 대전환을 통해 다시 한번 국가와 지역 경제 성장을 주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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