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주호영 '이재명 체포동의안' 촉구에..."불체포특권 이럴 때 쓰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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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훈 기자
입력 2023-02-19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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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의겸 "이재명 개인 지키는 차원 넘어…검찰 독재, 끝까지 맞서 싸우겠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1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19일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체포동의안 표결을 앞두고 윤석열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의 부당성을 강조함과 동시에 체포동의안 가결을 촉구하는 국민의힘을 향해 일침을 가했다.

김의겸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후 브리핑을 통해 앞서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 대표가) 불체포 특권 뒤에 숨지 않아야 한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 "불체포 특권은 형사권을 악용한 정치공작을 막기 위해 헌법이 국회의원에게 부여한 것"이라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당사자가 포기하고 말고를 결정할 수 없다"며 "윤석열 검찰 같은 극악무도한 검찰에 맞서라고 존재하는 것이다. 불체포 특권은 이런 때 쓰라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김 대변인은 주 원내대표가 "증거인멸 우려가 현실화했다"고 주장한 것을 두고도 "이번 사건들은 이미 몇 년 동안 수사를 했고, 압수수색도 수백 번 넘게 이뤄졌고 투입된 검사 숫자도 어마어마하다"며 "이토록 샅샅이 훑었는데도 아직 인멸할 증거가 남아 있다는 것인가. 검찰의 무능함만 자백하는 꼴이다. 판사 출신답지 않다"고 꼬집었다.

또 주 원내대표가 민주당 의원들을 '홍위병'에 비유한 것에 대해서는 "홍위병은 민주당이 아니라 국민의힘 안에서 찾는 게 훨씬 빠르지 않느냐"며 "전당대회에서 완장 찬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측 핵심 관계자)들이 거들먹거리는 모습을 온 국민이 다 지켜보고 있다"고 반박했다.

아울러 "이제는 '이재명 개인'을 지키는 차원을 넘어섰다"며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지키느냐 무너뜨리느냐는 기로에 서 있다. 민주당은 국민과 함께 검찰독재에 당당히 맞서 싸우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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