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트롯2', 최수호 대장전서 1위…'진기스칸' 전원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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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은미 기자
입력 2023-02-17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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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조선]


TV조선의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 ‘미스터트롯2-새로운 전설의 시작’(이하 미스터트롯2)에서 최수호가 본선 3차전인 대장전 1위를 거머쥐며 진(眞)으로 발탁됐다. 

지난 16일 방송에서 최수호는 본선 2차전 데스매치 진에 이어 두 번이나 진에 오르는 영광을 안았다. 최수호의 활약에 힘입어 그가 이끈 ‘진기스칸’(최수호·진욱·길병민·윤준협·추혁진)팀 전원이 본선 4차에 진출했다.

각 대장전이 펼쳐진 이날 방송은 시청률 전국 20.5%(닐슨 전국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다시 20%대로 반등했다.

지난 9일 방송 ‘팀 메들리전’에서 안성훈의 ‘뽕드림’, 박지현의 ‘꿀벌즈’, 김용필의 ‘미스터 뽕샤인’, 송민준의 ‘뽕플릭스’ 등이 무대를 꾸린 가운데 16일 방송 초반엔 최수호가 이끄는 ‘진기스칸’이 팀메들리 미션을 선보였다. 진기스칸은 진욱의 애절한 단독 무대와 윤준협을 필두로한 섹시한 무대, 아이돌 출신 추혁진을 내세운 흥을 선보이며 "레전드 무대”라는 극찬을 이끌었다.

마스터 점수는 1위였지만 관객 점수에 밀려 ‘뽕드림’(안성훈·한태이·임찬·나상도·박성온)이 최종 1위를 차지했다. ‘뽕드림’은 1위에게 주어지는 추가 30점까지 함께 획득했다. 2위에 ‘진기스칸’(최수호·진욱·길병민·윤준협·추혁진), 3위에 ‘꿀벌즈’(박지현·강재수·송도현·성리·장송호), 4위에 ‘미스터 뽕샤인’(김용필·황민호·진해성·이하준·고정우), 5위에 ‘뽕플릭스’(송민준·선율·마커스강·하동근·오찬성)가 이름을 올렸다.

본격적으로 펼쳐진 본선 3차 2라운드 ‘대장전’에선 각 팀 대장들의 자존심을 건 승부가 펼쳐졌다. 이번 경연에선 대장이 팀 리더를 포함해 팀원들의 운명까지 건 대장전 무대를 펼치며 어깨가 무거워질 수밖에 없었다.

대장전 첫 무대는 1라운드 5위를 한 송민준의 무대였다. 최백호의 ‘바다끝’을 선곡한 그는 여운을 남기며 인생을 담담하게 관조하는 듯한 ‘노래 스토리텔러’의 모습까지 보였다. 극적인 순간이나 과감한 고음 없이도 망망대해를 헤쳐가는 뱃사공의 보이지 않는 사투가 느껴지는 한판이었다. 송민준은 마스터 점수 1156점을 획득했다.

4위 미스터 뽕샤인의 대장 김용필은 윤시내의 ‘열애’를 선택해 영리한 무대를 펼쳤다. 아나운서 특징을 살려 내레이션 같은 무대를 진행하며 가사 전달력을 끌어올렸다. 내지를 수 있는 부분에서 절제된 감정선을 끌어가는 등 마스터 주영훈으로부터 “나도 한 수 배웠다”는 칭찬을 들었다. 마스터 점수는 1229점이었다.

탁 트인 발성과 흥 돋는 무대로 화제를 모은 박지현은 안정애의 ‘대전 부르스’를 선곡해  느린 곡에 도전했다. 무대를 휘어잡는 성량을 바탕으로 짙은 감성을 토해내는 등 이전과 다른 모습을 선사하는 데 집중했지만, 마스터를 사로잡는 데는 실패했다. 장민호 마스터는 “대장의 무게감을 느끼지만, 선곡도 기술”이라면서 아쉬움을 표했다. 마스터 점수는 1161점을 받았다.

진기스칸 대장 최수호는 나훈아의 ‘영영’을 들고나왔다. 많은 이들이 도전한 데다 경연 무대에선 하지 않는 게 나훈아의 곡이라는 마스터의 우려를 깨뜨리며 신선한 미성으로 몰입감을 높였다. 마스터 점수 1259점을 기록했다.

마지막으로 뽕드림 대장 안성훈이 출격했다. 이미자의 ‘여자의 일생’을 선곡한 그는 컨디션 난조로 음정 조절에 어려움을 겪고 마스터점수 1111점에 그쳤다. 무대가 끝난 뒤 팀원들 앞에서 한없이 눈물을 흘리며 미안해하는 모습이 감동을 남겼다. 

최종적으로 진기스칸이 1위, 뽕드림이 2위, 꿀벌즈가 3위, 미스터 뽕샤인이 4위, 뽕플릭스가 5위에 자리했다. 진기스칸 팀원 5명 전원이 다음 라운드에 직행한 가운데 추가 합격자로 김용필, 박성온, 나상도, 박지현, 이하준, 장송호, 진해성, 송민준, 황민호, 송도현, 안성훈 등 11명이 호명돼 총 16명이 4차전을 치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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