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이산가족협회 방북 신청에 "초청장 진위여부 파악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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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우 기자
입력 2023-02-14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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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김여정 위상 변화 관측..."현 단계 평할 내용 없어"

 

권영세 통일부 장관 [사진=연합뉴스]


통일부는 최근 남북이산가족협회가 북한 측의 초청장을 받아 제출한 방북 신청에 대해 "초청기관의 신뢰성과 초청장의 진위 여부를 포함해 자세히 살펴보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이산가족협회를 초청한 북측 기관에 대해 "어제 우리 부가 파악하고 있는 기관이 아니라고 했고, 추가로 확인되지 않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방북 신청의 처리 기한에 대해서는 "교류협력법상 접수일로부터 7일이지만 서류 검토와 보완 등에 대해 시간이 추가로 소요될 가능성이 있다"며 기한을 특정하기는 어렵다는 견해를 밝혔다.
 
이 당국자는 방북 신청을 한 남북이산가족협회에 대해서는 "2012년에 설립된 통일부 소관 법인으로 과거 방북한 실적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김여정이 열병식에서 주석단에 오르지 않아 위상에 변화가 있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선 "김여정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열병식 영상에서 확인됐다"며 "주석단에 오르지 않은 것과 관련해서 현 단계에서 평가할 내용은 없다"고 답했다.
 
조선중앙TV가 지난 9일 녹화 중계한 열병식 보도 화면을 살펴보면 북한의 '2인자로 불려온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으로 추정되는 여성이 행사 뒤편에 홀로 서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날 김정은의 딸 김주애가 집중 조명된 것과는 대비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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