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호 안양시장 "시민 생계비 부담 줄이고자 재난기본소득 지급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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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박재천 기자
입력 2023-02-14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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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난기본소득 1인당 5만원 지급

  • 안양사랑페이 통한 지급…지역경제 활성화 기여

최대호 안양시장[사진=박재천 기자]

최대호 경기 안양시장이 14일 "시민들의 생계비 부담을 낮추고자 1인당 5만원씩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하겠다"고 피력했다.

이날 최 시장은 긴급 기자브리핑을 열고 "고금리, 고물가와 전기·가스 등 연료비 상승 등으로 겪는 시민들의 어려움이 거의 재난에 가까운 상황"이라면서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최 시장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제1회 추가경정예산을 긴급 편성해 안양시의회에 제출했고, 금일 오전 제281회 임시회에서 20명 의원 전원 찬성으로 심의·의결됐다고 귀띔했다.

이번 재난기본소득 지급에는 약 280억원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최 시장은 "재난기본소득을 가구당 지원할 것인지, 1인당 줘야할 지를 두고 고민이 많았지만 시민 개개인에게 지급하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재난기본소득이 어려운 시기를 이겨낼 수 있는 원동력이 될 수 있도록 조속히 행정절차를 추진해 시민부담을 덜어드리겠다"면서 시의회의 신속하고 적극적인 협조에 감사를 표하기도 했다.

재난기본소득은 소득과 연령에 상관없이 모든 시민이 지급 대상으로, 2023년 2월 9일 24시 기준으로 관내 주민등록을 두고 있는 내국인과 결혼이민자 및 영주권자다.

최 시장은 내달초부터 지원금 신청이 진행될 수 있도록 안전정책과를 중심으로 ‘재난기본소득 추진 TF팀’을 구성하고 온라인 시스템을 구축 중이며, 온라인 신청이 어려운 시민을 위해 4월 초부터는 오프라인 신청도 병행할 계획이다.

한편, 최 시장은 “코로나19 여파에 고물가, 공공요금 등 어려운 상황이 겹치면서 취약계층 뿐 아니라 모든 시민들의 부담이 커진 상황이라 가능한 예산 안에서 보편지급 방식을 결정했다”면서 “추후 시스템이 마련되는 대로 관련 절차를 안내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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