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M 상용화 준비에 만전... LGU+, 국산 기체 기업 '플라나'와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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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우 기자
입력 2023-02-13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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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항공용 통신 기술 실증 위한 테스트베드 마련

  • 교통관리 플랫폼과 기체 데이터 전송 기술 개발

  • 관리 체계 검증하고 실증 운항 데이터 확보 계획

LG유플러스와 국내 UAM 기체 스타트업 플라나가 5G·LTE 통신 기반 UAM 데이터 전송 공동 연구를 위한 업무협약을 13일 맺었다. 왼쪽부터 전영서 LG유플러스 기업서비스개발랩장과 김재형 플라나 대표가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와 국내 도심항공교통(UAM) 기체 스타트업 '플라나(PLANA)'가 이동통신 기반 UAM 데이터 전송 공동연구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3일 밝혔다.

플라나는 하이브리드 수직 이착륙(VTOL) 항공기 개발 기업으로, 바이오 연료 등 지속 가능한 항공기 연료(SAF)를 이용해 기존 헬리콥터 대비 이산화탄소 배출을 80% 이상 저감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날 경기도 이천에 위치한 플라나 연구개발센터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전영서 LG유플러스 기업서비스개발랩장과 김재형 플라나 대표 등이 참석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UAM 교통관리 플랫폼과 기체 간 데이터 전송 기술 개발 △UAM 교통관리 플랫폼과 연동한 실증 운항 데이터 공동 확보 등을 추진한다.

먼저 양사는 항공용 통신 기술을 실증할 수 있는 테스트베드를 확보한다. 항공 전자장비와 교통관리 플랫폼 간 실시간 항적, 기체상태·기상 데이터 등을 전송하는 기술을 연구개발할 방침이다.

또한 교통관리 플랫폼을 활용해 회랑(UAM이 목적지로 이동하는 통로) 내 교통 관리나 충돌 회피 등 UAM 관리 역량을 검증한다. 이와 함께 기체 비행 데이터와 고고도 이동통신 커버리지 데이터 등 실증 운항 데이터도 확보해 나갈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국토교통부 실증사업인 'K-UAM 그랜드챌린지' 참여에 앞서 UAM 교통관리 플랫폼을 개발 중이다. 이번 플라나와 업무협약을 통해 데이터 전송 기술을 개발하고 기체 데이터를 확보해 기술 완성도를 한층 높인다는 전략이다.

전영서 랩장은 "장거리 하이브리드 UAM을 개발하는 플라나와의 협력은 생태계 발전 초석을 다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기존 항공기에서 볼 수 없었던 통신 기술을 UAM 기체에 접목해 운항 안전성과 고객 편리성 모두 극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형 대표는 "2028년 상용화를 목표로 플라나가 개발하고 있는 기체가 미래 UAM 산업 시장을 선도함에 있어, 이번 LG유플러스와의 공동연구가 마일스톤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LG유플러스는 지난해 5월 카카오모빌리티, GS건설 등 영역별 전문성을 갖춘 기업과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K-UAM 그랜드챌린지'에 참여하고 있다. 지난해 7월에는 부산광역시와 UAM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으며, 올해 1월에는 서울교통공사와 복합 환승 센터 조성을 위해 협력하는 등 UAM 조기 상용화를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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