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 강진 속 붕괴 피한 도시가 있다? "시장의 결단력 빛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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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연 기자
입력 2023-02-13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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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P]

튀르키예 강진 속에서도 붕괴된 건물 하나 없이 피해가 일어나지 않는 지역이 있어 화제다. 

11일(현지시간) 비즈니스터키 등 현지 언론은 튀르키예에 있는 에르진시에 대해 보도했다. 

에르진에는 4만2000명의 시민들이 살고 있다. 특히 이번 강진으로 피해를 본 10개 주 중 가장 많은 피해를 본 하타이주에 있는 도시다. 

하지만 에르진에서는 사상자가 나오지 않았다. 또한 많은 건물이 무너진 다른 도시와 달리 건물이 무너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매체들은 그 이유로 외케스 엘마소글루 에르진 시장의 결단력을 꼽았다.
 
엘마소글루 시장은 에르진에서 불법 건축을 허용하지 않았다. 강진 후 그는 "우리는 불법 건축을 허용하지 않았다. 지진으로 인해 에르진에선 사망자와 부상자가 없었고 건물도 무너지지 않아 잔해도 없다"고 전했다. 

또한 불법 건축을 허용하지 않는 자신에게 비판이 쏟아지기도 했지만 이에 굴하지 않고 굳건히 원칙을 지킨 결과 에르진 시민들을 지켜낼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현재 튀르키예 강진으로 사망자가 3만3000명을 넘었다.

AFP통신에 따르면 튀르키예에서 2만9605명, 시리아에서 3574명으로 총 3만3179명으로 공식 집계됐다. 

유엔은 최종 사망자 수는 최소 두 배 이상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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