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튀르키예서 "자국민 3명 구조"…민·관 구조대 200여명 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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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규라 인턴기자
입력 2023-02-10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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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9일(현지시간) 튀르키예 남동부 디야르바키르시에서 발생한 강진의 여파로 무너진 건물 옆에서 사람들이 기다리고 있다. [사진=EPA·연합뉴스]

강진으로 대규모 사상자가 발생한 튀르키예에서 중국인 3명이 구조됐다.
 
중국 외교부는 지난 9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중국의 민·관 구조대 200여명이 튀르키예 지진 피해 현장에 파견됐다면서 이처럼 밝혔다.
 
마오닝 대변인은 “중국 국민 3명이 구조됐으며 상태는 양호하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보고된 중국인 사상자는 없다.
 
마오 대변인은 지진 발생 이후 중국 외교부 영사보호센터가 즉각 비상 체제를 가동했으며, 튀르키예 주재 중국대사관은 현지 정부 및 교민단체·유학생들과 긴밀하게 소통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지진 피해 상황을 끝까지 추적해 현지 중국 교민과 기관에 영사 보호 및 협조를 적극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국 정부는 소방, 지진 대응 요원과 의료 요원으로 구성된 82명을 튀르키예에 파견했다. 이들은 지난 8일 튀르키예 아다나 사키르파사 공항에 도착했으며 구조, 통신, 의료용 장비 21톤(t)과 구조견 4마리를 대동했다고 글로벌타임스는 전했다. 구조대는 생존자 수색, 의료 지원, 이동 병원 설립 등을 도울 예정이다.

민간 구조대도 튀르키예로 향했다. 공양(公羊)구조대 8명은 첨단 레이더 인명 탐색 장비, 철거 구조 장비 등을 싣고 튀르키예에 도착했다. 란톈(蘭天)구조대 120명 역시 구조 활동을 위해 튀르키예로 떠났다. 장용 란톈구조대 창립자는 글로벌타임스에 앞으로 더 많은 구조 인원을 보낼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중국은 정부 차원에서 튀르키예와 시리아에 각각 4000만 위안(약 74억원), 3000만 위안(약 56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시리아에는 200만 달러(약 25억원)에 달하는 긴급 인도적 지원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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