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경북도지사...SK인력양성팀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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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최주호 기자
입력 2023-02-06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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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는 2025년까지 SK그룹 5조5000억원 투자, 최대 1만 명 인재 채용

  • 지역산업기반 인력 양성 체계 구축, 경북 교육대전환 첫 시험대

박성수 경북도 지방시대정책국장이_교육대전환 프로젝트에 대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경상북도]

경상북도가 오는 2025년까지 SK그룹 5조5000억원 투자에 대비해 SK인력양성팀을 가동한다.
 
도는 반도체, 바이오, 배터리 인재 등 최대 1만 명의 채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맞춤형 SK인력양성팀을 가동한다고 6일 밝혔다.
 
우선 SK실트론은 협약식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오는 2026년까지 구미 국가산업 3단지 4만2716㎡(약 1만3000평) 부지에 1조원과 올해 추가 1조2360억원을 투자해 반도체 연구 인력 150명과 생산 인력 850명 등 총 1000명의 전문 인력 채용에 들어갈 계획이다.
 
또 SK그룹의 2025년까지 5조5000억원 투자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과 구미(반도체), 안동(SK바이오사이언스), 영주(SK머티리얼즈), 상주(SK머티리얼즈) 등 SK그룹과 1차·2차 밴더 협력사 등 지역 기업에 필요한 인력 수요와 채용 계획을 파악해 시군과 지역 대학, 직업계고 등과 전문 인력 양성에 적극 대응해 나갈 예정이다.
 
SK인재양성은 경북도가 지난달 31일 구미 금오공대에서 지자체-산업계-교육계가 함께‘지역산업기반 인력 양성 체계 구축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지역 대학은 초거대 인공지능(AI) 인프라를 기반으로 지역 대학을 분야별로 특성화 시켜 ‘경북연합대학’ 형태 운영을 제안한 첫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철우 도지사는 지역인재양성 1호 책임자로서 ‘SK인력양성팀’운영을 통해 중앙 정부와 대학, 기업이 우려하고 있는 전문성 부족과 지방 재정 투자 한계 등을 불식 시키겠다는 구상이다.
 
구체적으로 교육 지원과 산업 지원 부서 통합, 교육부 3급 파견, 지방 가용 재원 10% 투자 등으로 대학 중심의 지역 발전, 지방 소멸 정책을 펴나갈 방침이다.
 
한편, 지난 한 주는 중앙 부처와 광역자자체, 비수도권대학, 언론 등 이철우 도지사의 지방 대학 정책에 초미의 관심을 보이면서 지방대학교육 대전환 격동의 한 주이기도 했다.
 
경북도는 지난달 31일 지역산업기반 인재양성체계 구축 업무 협약, 다음날 1일 윤석열 대통령이 참석한 제1차 인재양성전략회의, 2일에는 대통령 직속 국가교육위원회(위원장 이배용) 간담회를 이어갔다.
 
이 지사는 “20년 전에 예견된 지방 대학의 문제를 중앙 정부는 해결하지 못했다”며, “이제 지방을 가장 잘 아는 지방자치단체로 대학의 모든 권한과 산업인력양성업을 지방으로 위임·이양해 줄 것”을 거듭 강조했다.
 
그 가시적인 성과로 우선 교육부가 대학 권한을 위임·이양하는 ‘지역혁신중심 대학 지원 체계(RISE)’ 구축 안을 마련하고 시범 지역 공모에 들어가면서 경북도는 경북연구원과 함께 공모 준비에 돌입했다.
 
시범 지역에 포함되면 ‘고등교육혁신특화지역’으로 지정되어 맞춤형 규제특례와 재정 지원을 받을 수 있다.
 
경북도는 확실한 지방 시대는 대학이 중심이 되는 교육대전환 정책이 필요하다며 대학과 기업을 연계하고 분야별로 특성화해 경북연합대학 형태로 운영하는 ‘대학 대전환’, 고등학교만 졸업해도 성공할 수 있는 ‘고졸 청년 인식 대전환’, 외국인 광역비자를 도입해 외국 우수 인재가 모이는 ‘아시아실리콘밸리로 대전환’ 등을 골자로 하는 ‘경북 교육대전환 3대 혁명'을 발표하고 후속 조치 마련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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