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 지난해 영업익 2203억원 전년比 45.1% 감소...신사업은 매출·영업익 모두 성장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김성현 기자
입력 2023-02-06 14:20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SKC가 지난해 세계적인 경기침체, 석유화학 부문 공급과잉, 원자재 가격 상승 등 대외악재로 인해 전년 대비 반토막 난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다만 이차전지, 반도체 소재 등 미래 성장사업의 매출과 영업이익 규모는 성장을 이어갔다.

SKC는 연결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45.1% 감소한 2203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38.6% 증가한 3조1389억원으로 집계됐다.

동박사업 투자사 SK넥실리스를 중심으로 한 이차전지 소재 사업은 지난해 매출 8101억원, 영업이익 986억원을 기록했다. 최신 스마트팩토리 설비를 갖춘 정읍 6공장 가동 등에 힘입어 전년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하며 성장세를 이어 나갔다. SK넥실리스는 올해 말레이시아 공장을 준공하고, 글로벌 배터리 제조사와 중장기 공급 계약을 확대해 외형과 수익성을 더욱 키워나갈 계획이다.

SK피아이씨글로벌, SK피유코어를 중심으로 한 화학사업은 2022년 매출 1조7046억원, 영업이익 1409억원을 기록했다. 전반적인 화학 업황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전년 대비 54.7% 늘어난 매출로 성장을 이뤄냈다. 올해도 북미, 유럽을 중심으로 고부가 제품 장기 공급을 확대하며 성장세를 이어 나갈 계획이다.

SK엔펄스를 중심으로 한 반도체소재사업의 매출은 5982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 288억원이다. 글로벌 반도체 시장의 침체 속에서도 CMP패드 등 고수익 제품 판매를 늘리며 매출과 이익이 동반 성장했다. 전체 반도체 소재사업 매출 중 CMP패드를 포함한 고부가 성장사업 제품의 비중은 2021년 21%에서 지난해 36%로 대폭 늘어났다. SKC는 올해 블랭크마스크 등 고부가 성장사업 제품 비중을 더욱 확대하고, 반도체 글라스 기판 생산공장 건설도 차질 없이 진행할 계획이다.

SKC 관계자는 “지난해 필름사업 매각을 완료한 SKC는 올해 말레이시아 동박 공장 및 미국 반도체 글라스 기판 공장을 준공하는 등 ‘글로벌 스토리’를 본격화할 것”이라며 “어려운 대내외 경영 환경에도 불구하고 미래 성장 동력에 대한 투자를 확대, 글로벌 ESG 소재 솔루션 기업을 향한 혁신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SKC]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