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신세계 소액주주 "대주주 지분 매각으로 피해"...배당금 확대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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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라다 기자
입력 2023-01-30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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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신세계 '아트 앤 컬처 파크' 조감도. [사진=신세계]


광주신세계 소액주주들이 30일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의 지분 매각으로 재산상 손해를 입었다며 배당금 확대를 요구하고 나섰다. 

이날 광주신세계 소액주주 권리찾기 운동(이하 광신소권)은 작년 12월 제안한 △주당 3750원의 현금 배당 △분리 선출 감사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후보 추천 등을 오는 3월로 예정된 제28기 정기주총의 안건으로 상정해 달라고 광주신세계 측에 요구했다. 
 
광신소권은 “2021년 9월 정용진 부회장과 신세계 간의 주식 처분 및 취득 과정에서 대주주는 '경영권 프리미엄'이란 명목으로 이득을 봤다"면서 "하지만 소액주주는 광주신세계 주가가 폭락해 재산상 막대한 피해를 봤고 현 시점까지 주주의 비례적 이익 보호가 훼손된 상태에 있다”고 주장했다.

정 부회장은 2021년 9월 보유하던 광주신세계 주식 83만3330주(52.08%)를 신세계에 전량 매각했다. 신세계의 1주당 취득단가는 27만4200원으로, 정 부회장은 400여억원의 경영권 프리미엄을 받았다. 

이번 주주 제안은 김남훈 광신소권 대표의 명의로 이뤄졌으며 90여명의 소액주주가 참여했다. 김 대표는 광주신세계 주식 8만250주를 보유한 소액주주다. 

광주신세계 관계자는 “개인주주의 배당과 사외이사 후보자에 대한 제안은 이번 주총 안건으로 상정해 결정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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