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다음달 27일까지 소상공인 대상 피해 증빙서류 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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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정 기자
입력 2023-01-30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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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피해 지원금 지급 절차 시작"

카카오가 30일 안내한 소상공인 10·15 서비스 대란 피해 사례 접수 방법[사진=카카오]

카카오가 지난해 10월 데이터센터 화재로 서비스 장애를 겪은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피해 증빙 서류를 접수한다. 접수 기간은 30일부터 다음달 27일까지다.

카카오는 10·15 피해지원 협의체에서 수립한 SK C&C 데이터센터 화재에 따른 서비스 장애 피해지원 원칙에 따라 30일부터 4주간 소상공인 피해 지원금 지급을 위한 서류 접수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작년 10월 19일~11월 6일 공식 채널을 통해 신고했던 소상공인이 우선 접수 대상이다. 내달 13~27일에는 피해 사례 추가 접수가 진행된다. 카카오 관계자는 "기존 접수자 대상으로 이메일·카카오톡 메시지를 통해 서류 접수 절차에 대해 안내했다. 추가 접수 기간과 방법은 소상공인연합회 홈페이지에도 알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카카오는 소상공인이 간편하게 서류를 접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서류 접수 안내부터 접수까지 한 번에 할 수 있는 공식 챗봇을 구축하는 것을 비롯해 고객센터 웹페이지·전화·우편 등 소상공인들의 서류 접수를 위해 모든 창구를 연다. 이를 위해 상담 인력 100여명을 새로 충원해 전담 고객센터를 운영할 방침이다.

소상공인들은 △소상공인 확인서 △장애로 인한 매출 피해 입증 자료 △카카오 서비스 이용 사실 자료 △상호명 또는 사업장 대표자 명의의 은행계좌 사본 등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피해 유형 중 대다수를 차지하는 카카오톡 메시지, 카카오톡 채널 장애의 경우 간략한 서비스 이용 화면 캡처본도 제출 가능하다. 카카오톡 채널에서 챗봇 '카카오 1015 소상공인지원센터'를 추가하고 채팅창에서 해당 서류 캡처본 혹은 촬영 이미지를 첨부하면 된다.

카카오는 10·15 피해지원 협의체 논의 결과 △매출 손실 규모액이 30만원 이하인 경우 3만원 △30만원 초과 50만원 이하인 경우 5만원을 지급한다. 또한, 50만원 초과 피해 사례에 대해서는 피해 입증 과정을 거쳐 추가 지원을 검토한다. 지원금은 제출 서류를 검토한 뒤 3월 내 지급 완료할 계획이다.

이외 카카오는 카카오 플랫폼을 활용해 영업을 하는 소상공인들을 지원하기 위해 내달 중 카카오톡 채널 메시지를 2000여건 발송할 수 있는 5만원 상당의 무상캐시도 지급한다. 무상캐시는 소상공인이라면 누구나 지원 받을 수 있다.

협의체 위원인 송지혜 카카오 카카오톡 부문장은 "서비스 장애로 사업 활동에 불편과 피해를 끼친 부분에 대해 다시 한 번 사과드린다. 소상공인들과의 상생 협력 및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피해 지원금 지급 마무리까지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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