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경제 이끌 스타트업, 7개 부처가 함께 키운다

중기부, 비대면 스타트업 육성사업 창업기업 모집

[사진=중기부]

비대면·디지털 분야 스타트업 육성을 위해 7개 정부 부처가 협업에 나선다.
 
중소벤처기업부는 부처 간 협업을 통해 비대면 분야 유망 창업기업을 발굴‧지원하는 ‘2023년 비대면 스타트업 육성사업’을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사업에는 중기부를 비롯해 △산업통상자원부 △농림축산식품부 △국토교통부 △문화체육관광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특허청 등이 참여한다.
 

비대면 스타트업 육성사업은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경제가 확산됨에 따라 정부가 관련 분야 혁신 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2021년 도입했다. 중기부가 사업화 자금을 제공하고, 각 부처별로 전문성이 반영된 특화 프로그램(멘토링·판로·투자유치 지원 등)을 지원한다. 
 
올해는 창업기업 총 270여 개를 선발해 약 411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선정 기업에는 업체당 사업화 자금 최대 1억5000만원과 함께 4개 분야별 특화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사업에 참여할 기업은 7개 정부 부처가 각 부처 정책 방향에 맞춰 선발한다. 산업부는 교육 분야 기업을, 농림부는 스마트농업 관련 창업 기업을 각각 모집한다. 국토교통부는 물류와 스마트도시 등 2개 분야를 담당한다.
 
과기부와 문체부는 콘텐츠 분야를 맡아 인공지능(AI), 메타버스, 빅데이터, 가상현실 등 디지털 기술을 갖춘 창업 기업을 모집한다. 중기부와 특허청은 기반 기술 분야를 담당하며 사물인터넷(IoT), 블록체인, 자율주행 등 딥테크 관련 성장성을 보유한 창업기업을 선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