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헬로비전 2022년 매출 1조1679억, 영업익 538억 집계..."인터넷·교육 사업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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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일용 기자
입력 2023-01-26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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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출·영업이익 전년 대비 증가...지역채널 커머스로 경쟁력 강화 계획

[사진=LG헬로비전]

LG헬로비전이 인터넷과 교육 사업에서 성과를 내며 지난해 연간 실적을 개선했다. 이를 토대로 내년에는 유료방송 가입자 수 확대와 지역채널 커머스 성장 전략을 추진하며 미래 성장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26일 LG헬로비전이 연결재무제표 기준 2022년 영업수익(매출) 1조1679억원, 영업이익 538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4분기 영업수익(매출)은 2825억 원, 영업이익은 98억원으로 집계됐다.
 
연간 영업수익은 전년 대비 877억원(8.1%), 영업이익은 93억원(20.9%) 증가했다. 인터넷 품질 개선 등 홈 사업의 본원적 경쟁력 회복과 렌탈 직영몰 성장, 교육용 스마트 단말 판매 등 B2B 사업 성과가 반영된 결과다.

다만 4분기 영업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14억원(0.5%), 전 분기 대비 433억원(13.3%)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9억원(22.8%), 전 분기 대비 81억원(45.3%) 줄었다. 이는 지난 3분기 반영된 교육용 스마트 단말 판매와 기타 일회성 수익 기저효과가 작용된 것이라는 게 LG헬로비전 측 설명이다.

부문별로는 4분기 홈 수익이 1700억원(케이블TV 1360억원, 인터넷 310억원, 인터넷전화 31억원), MVNO(알뜰폰) 수익이 421억원(서비스 수익 380억원, 단말기 수익 42억원)을 기록했다. 미디어와 렌탈, B2B 등 기타 수익은 704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권 손상으로 인해 4분기 당기순손실은 559억원, 연간 당기순손실은 260억원을 기록했다. LG헬로비전은 "영업권 손상은 인플레이션 상승에 따른 금리인상 등의 이슈로 일어난 현상으로, 현금 지출이 없는 장부상 감액인 만큼 영업이익과 현금흐름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밝혔다.

사업 자체는 고른 성장세를 유지 중이다. 홈 부문에서는 기가 인터넷 품질 개선, UI∙UX 개편을 통한 헬로tv 상품 경쟁력 강화를 토대로 가입자 질적 개선을 이뤄냈다. 자사 디지털 채널을 통한 비대면 고객경험 혁신도 더욱 가속화할 계획이다.   

MVNO 가입자 순증세도 이어졌다. 모토로라의 프리미엄급 5G 중저가폰 라인업 출시와 '자급제+알뜰폰' 트렌드 확산으로 MZ세대 가입이 늘어난 가운데, 향후 e심 서비스 확대로 차별화된 시장경쟁력을 확보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미디어 부문에서는 지역채널 오리지널 콘텐츠 활약으로 시청자 층을 확대했고, 지역채널 커머스 활성화를 추진해 지역과 상생하는 케이블TV 역할도 한층 강화했다. 헬로렌탈은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고가의 트렌디 가전 라인업과 1분이면 셀프렌탈 가능한 직영몰 편의 서비스를 중심으로 30·40세대에게 인기몰이 중이다.   

이민형 LG헬로비전 상무(CFO)는 "지난 해는 사업 전반의 체질 개선을 토대로 영업수익∙영업이익이 동시 개선되며 질적 성장 기반을 마련한 한 해였다"며 "2023년에는 고객경험 혁신을 가속화해 양질의 가입자를 확대하고, 지역채널 커머스와 지역 특화사업을 본격 육성해 미래성장 모멘텀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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