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민 "이재명, 검찰서 '묵비'해야...법정서 다투는 게 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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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은 수습기자
입력 2023-01-25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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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李 수사 자체보다 수사 때문에 당이 할 일 못 하는 게 사법리스크"

  • "처럼회 회동 11월부터 계획...'민주당의 길'도 비명계 모임만은 아냐"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연합뉴스]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장동·위례 신도시 개발 의혹' 관련 검찰 출석을 앞둔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게 "묵비하는 것이 낫다"며 "검찰 조사보다 법정에 가서 다투는 것이 낫다"고 25일 조언했다.

박 의원은 이날 오전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정치적 사건뿐만 아니라 묵비는 기본이다. 수사받을 때 쓰는 가장 기본적 원칙"이라며 "지금 검찰 피신 조서(피의자 신문 조서) 증거능력이 경찰 피신 조서와 똑같아졌기 때문에 검찰에서 더 열심히 진술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이 대표가 무슨 말을 하든 언론에 보도될 텐데, 언론 대응의 분위길 봐서라도 묵비가 나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검찰이 언론에 진술 내용을 흘려 일종의 여론전에 나설 가능성을 경계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재명 사법리스크'에 대한 민주당의 대응 방안을 두고는 "지금 검찰 수사는 누가 봐도 정치적 의도가 명백한 수사"라며 "검찰의 수사와 기소에 강하게 대응하자는 것에 반대하는 사람은 당내에 없다. 비판할 건 비판하고 평가할 건 평가하자는 뜻"이라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가 검찰 수사를 받는 것 자체가 사법리스크는 아니다"라며 "다만 수사 때문에 당이 해야 할 일을 못 하면 그것이 사법리스크"라고 설명했다. 

박 의원은 "이 대표도 그렇고 당 의원들도 국민의 삶을 개선하기 위해 확실한 것들을 해나가야 한다는 결의가 높다"며 "그것이 잘 실현되면 제가 말하는 의미의 사법리스크는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검찰 출석을 앞둔 이 대표가 이날 당내 초선 강경파 모임 '처럼회'와 회동하는 것을 두고 "처럼회가 11월부터 이 대표와 만나서 얘기하려고 노력한 것으로 안다"며 "권력기관 개혁이나 민생 관련 의제를 이 대표에 전달하고 싶어했다"면서 '지지 세력 결집' 의혹에 선을 그었다.

또한 31일 출범을 앞둔 비명계 모임 '민주당의 길'에 대해서는 "참여 인원 중 몇몇 의원은 비명계로 분류되는 분들"이라면서도 "이 대표가 성남FC 의혹으로 성남지청에 출석할 때 같이 간 의원들도 있다. 꼭 비명계 모임이라고 볼 건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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