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한파·강풍에 공항서 4만명 발 묶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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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완 기자
입력 2023-01-24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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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공항서 총 466편 결항...무더기 결항에 큰 혼란

제주 폭설 앞두고 탑승권 구하기 전쟁 [사진=연합뉴스]


설 연휴 마지막 날인 24일 역대급 한파와 강풍으로 제주국제공항의 항공기 운항이 전면 중단돼 귀경객 수만 명의 발이 묶였다.

제주지방항공청에 따르면 이날 제주공항에서 이륙하려던 국내선 출발편 총 233편(승객 약 4만300여명)이 모두 결항했다. 도착편 233편도 모두 결항 조처돼 총 466편이 결항했다. 또 제주기점 국제선 10편(출발 5편·도착 5편) 등도 추가로 운항을 취소했다.

앞서 대한항공과 제주항공 등은 전날 항공편 결항에 대해 사전에 결정을 내린 뒤 결항편 승객들에게 휴대전화 문자로 결항 조치 내용을 알렸다.

설 연휴 마지막 날 귀경길 항공기 결항이 잇따르자 제주공항 여객 터미널은 대체 편을 예약하려는 승객들도 크게 붐볐다.

항공편 무더기 결항에 큰 혼란이 우려되자 제주지방항공청은 제주공항 체류객 지원 매뉴얼에 따라 '주의' 단계를 발령했다. 이에 따라 제주지방항공청은 항공기 운항 정보를 제공하고 임시편 투입계획 등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 제주도는 대중교통 투입 등 체류객 지원 방안을 협의하며 제주공항은 체류객 현황 파악과 체류객에 대한 물품 지원 등에 나설 계획이다.

한편 제주공항은 항공기 운항이 정상적으로 재개되면 임시편을 증편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 항공사에 예약 상황과 운항 현황을 반드시 미리 확인하고 공항으로 이동해달라고 승객들에게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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