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작년 사상 최대 무역 적자 기록…"엔저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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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주혜 기자
입력 2023-01-19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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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로이터·연합뉴스]



일본이 지난해 사상 최대 규모의 무역적자를 기록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 등 현지 매체가 보도했다.
 
일본 재무부가 19일 발표한 2022년 무역통계(속보치)에 따르면 수출액에서 수입액을 뺀 무역수지는 19조9713억엔(약 192조6000억원)을 기록했다. 관련 집계가 작성된 1979년 이후 최대 적자다.
 
수입액과 수출액 모두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으나, 엔화 약세와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수입액이 유독 가파르게 상승했다.
 
수입액은 39.2% 증가한 118조1573억 엔을 기록했다. 원유, 액화천연가스(LNG), 석탄 등 가격 상승이 영향을 미쳤다. 연료 수입액은 96.8% 증가한 33조4755억엔으로 전체 비중의 28.3%에 달했다. 원유 수입 가격은 1kL(킬로리터)당 8만4728엔으로 76.5% 올라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수출액 역시 18.2% 증가한 98조1860억엔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자동차 등의 수출이 큰 폭으로 늘었으나 수입 증가세를 따라가지 못했다.
 
지역별로 보면 대아시아는 수입이 29.8% 증가한 53조3327억엔, 수출은 15.1% 증가한 55조4106억엔을 기록했다. 대중국 수출은 13.8%나 급감했다. 대미국은 수입이 31.5% 늘어난 11조7230억엔, 수출은 23.1% 늘어난 18조2586억엔을 기록했다.
 
에너지 자원이 오르면서 중동으로부터의 수입은 82.1% 증가한 15조4265억엔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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