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예방접종자 코로나 후유증 미접종자보다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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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섭 기자
입력 2023-01-19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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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코로나19 예방접종이 감염이나 사망 위험뿐 아니라 후유증도 감소시킨다는 방역 당국의 조사 결과가 나왔다.

질병관리청(질병청)은 19일 2022년 국민건강영향조사,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를 활용한 '코로나19 후유증 경험 조사 잠정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만 1세 이상을 대상으로 하는 국민건강영향조사에서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증상이 4주 이상 지속된 경우는 전체 확진자의 24.7%(확진자 1833명 중 452명)에 달했다. 후유증이 생긴 사례는 여성(30.7%)이 남성(16.1%)보다 약 2배 많았다.

주된 증상으로는 52.7%가 기침과 가래를 꼽았고 20.6%는 피로감, 11.1%는 인후통이었다. 후유증 증상으로 일상생활에 조금이라도 지장을 받았다는 응답은 68.1%였다.

치료 경험은 의료기관 외래 치료 35.6%, 약국만 이용이 6.6%이었고, 56.9%는 치료를 받지 않았다.

조사 대상자 중 성인(만 19세 이상)에 대해 후유증 경험률을 살펴본 결과 코로나19 예방접종 여부에 따라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2차 이상 예방접종을 한 접종자의 후유증 경험률은 30.0%로 비접종자(44.8%)보다 14.8%포인트 낮았다. 

만 19세 대상으로 실시한 지역사회건강조사의 결과도 유사했다. 예방접종 여부에 따른 4주 이상 증상 경험률은 접종자(19.7%)가 비접종자(23.4%)보다 낮았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코로나19 예방접종을 받은 경우 4주 이상 증상 경험률이 미접종자에 비해 더 낮게 나타났다"며 "코로나19 유행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권고 기준에 맞는 추가 예방접종 참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질병청은 상세 분석 결과를 올해 4월 중에 국가건강조사 분석보고서인 '국민건강통계플러스'와 '지역건강통계 한눈에 보기'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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