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현 충남도지사가 민선 9기 첫 직원 월례모임에서 “혼자 끌고 가는 도정이 아니라 도민과 직원이 함께 밀고 가는 도정을 만들겠다”며 현장과 소통 중심의 도정 운영 방침을 밝혔다.
박 지사는 3일 충남도청 문예회관 대강당에서 직원 7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8월 직원 월례모임에서 도민 중심의 소통행정과 내년도 정부예산 확보, 여름철 재난 대응, 지역경제 활성화에 행정력을 집중해 달라고 주문했다.
민선 9기 출범 이후 처음 열린 이날 월례모임은 국민의례와 공무원헌장 낭독, 이달의 우수 직원 시상, 초청 특강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박 지사는 “‘통(通)하는 충남, 도민과 함께’라는 도정 구호처럼 혼자 끌고 가는 도정이 아니라 우리가 함께 밀고 가는 도정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취임 후 지난 한 달은 집중호우 대응과 내년도 정부예산 확보 등 충남의 미래가 걸린 현안을 쉼 없이 챙긴 시간이었다”며 “현장에서 문제를 발견하고 도민과 소통하면 답을 찾을 수 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고 밝혔다.
집무실 개방과 주요 정책 결재 과정 공개에 대해서는 “도민은 물론 실무 직원들의 목소리를 더욱 가까이에서 듣기 위한 것”이라며 “초심을 잃지 않고 도민과 함께하는 ‘통하는 충남’을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박 지사는 국토교통부 도시재생 공모사업과 인공지능(AI) 특화 시범도시 공모 선정, 배수개선사업 국비 확보 등에 기여한 직원과 부서를 격려했다.
그는 “충남이 거둔 성과는 직원 한 사람 한 사람의 헌신과 노력으로 이뤄낸 값진 결과”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내년도 정부예산 확보를 위한 막바지 대응도 주문했다.
박수현 지사는 “내년도 부처 예산안에 전년보다 8,425억원 늘어난 13조 2,000억원이 반영됐다”며 “정부안 편성 마무리까지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만큼 기획예산처의 심의·반영 동향을 면밀히 파악하고, 문제가 있으면 제가 즉시 대응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당부했다.
여름철 재난과 관련해서는 “큰 인명·재산 피해 없이 장마를 마무리할 수 있었던 것은 전 직원이 현장에서 선제적으로 대응해 준 덕분”이라며 “태풍과 집중호우, 폭염에 끝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말고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 달라”고 말했다.
박 지사는 끝으로 직원들에게 도내에서 여름휴가를 보내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동참해 달라고 제안한 뒤 “공직자들의 작은 실천이 지역 상권에 온기를 전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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