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주요 시중은행의 가계대출이 4조원에 육박하는 증가세를 이어갔다.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이 2조원 넘게 급증했고, 증시 조정에도 '빚투(빚 내 투자)' 수요가 이어지면서 마이너스 통장(마통) 역시 1조원대의 증가세를 보였다. 총량 규제 속 대출을 미리 받아두려는 '막차 수요'가 몰리며 증가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는 모습이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지난달 30일 기준 778조7869억원으로 6월 말(774조9608억원) 대비 3조8261억원 증가했다. 6월(4조1379억원)에 이어 2개월 연속 4조원 안팎의 증가세다.
가계대출 확대는 주담대가 주도했다. 같은 기간 이들 은행의 주담대 잔액은 617조4287억원으로 전월 말 대비 2조2831억원 불어났다. 지난해 8월(3조7012억원) 이후 11개월 만에 가장 큰 증가 폭이다. 은행들이 주담대 한도를 축소하거나 취급을 제한하는 등 대출 규제에 나섰음에도 주택 매수 수요가 유입되며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마통 잔액도 44조4669억원으로 전월과 비교해 1조1857억원 늘어났다. 5월(1조8579억원), 6월(1조8330억원)에 이어 3개월 연속 1조원대 증가세다. 지난달 29일 코스피가 장중 5200선까지 밀려나는 등 급등락을 거듭하자 저가매수를 노린 '빚투'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해석된다.
은행들이 잇따라 대출 문턱을 높이고 있는 상황에서도 가계대출이 크게 늘어나면서 은행들의 부담은 더욱 커지는 분위기다. 5대 은행의 올해 정책성 대출을 제외한 가계대출 증가액은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연간 목표치(약 4조3400억원)를 1조원 이상 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시장에서는 하반기 대출 금리 상승세가 더욱 강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은행이 이달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추가 인상할 가능성을 내비친 상황에서 대출 관리 부담까지 가중되고 있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연내에 고정형 주담대 금리 상단이 8%를 넘어설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온다.
5대 시중은행의 고정형 주담대 금리(금융채 5년물 기준)는 지난달 31일 기준 연 4.74∼7.50%로 집계됐다. 작년 말(연 3.93∼6.23%)과 비교하면 올해 들어 상단이 1.27%포인트(p), 하단이 0.81%p씩 뛰었다. 변동형 주담대 금리는 연 4.13~6.38% 수준으로 아직 고정형보다 낮지만 코픽스(COFIX) 등이 계속 상승하고 있어 역시 올라갈 가능성이 크다. 신용대출 금리 역시 지난달부터 상단이 6%대를 넘어섰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수요가 다른 은행으로 이동하는 '풍선효과'를 방지하기 위해 순차적으로 금리를 올리는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며 "추가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과 은행권의 가계대출 관리 강화가 맞물리면서 차주들의 이자 부담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지난달 30일 기준 778조7869억원으로 6월 말(774조9608억원) 대비 3조8261억원 증가했다. 6월(4조1379억원)에 이어 2개월 연속 4조원 안팎의 증가세다.
가계대출 확대는 주담대가 주도했다. 같은 기간 이들 은행의 주담대 잔액은 617조4287억원으로 전월 말 대비 2조2831억원 불어났다. 지난해 8월(3조7012억원) 이후 11개월 만에 가장 큰 증가 폭이다. 은행들이 주담대 한도를 축소하거나 취급을 제한하는 등 대출 규제에 나섰음에도 주택 매수 수요가 유입되며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마통 잔액도 44조4669억원으로 전월과 비교해 1조1857억원 늘어났다. 5월(1조8579억원), 6월(1조8330억원)에 이어 3개월 연속 1조원대 증가세다. 지난달 29일 코스피가 장중 5200선까지 밀려나는 등 급등락을 거듭하자 저가매수를 노린 '빚투'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해석된다.
이에 시장에서는 하반기 대출 금리 상승세가 더욱 강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은행이 이달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추가 인상할 가능성을 내비친 상황에서 대출 관리 부담까지 가중되고 있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연내에 고정형 주담대 금리 상단이 8%를 넘어설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온다.
5대 시중은행의 고정형 주담대 금리(금융채 5년물 기준)는 지난달 31일 기준 연 4.74∼7.50%로 집계됐다. 작년 말(연 3.93∼6.23%)과 비교하면 올해 들어 상단이 1.27%포인트(p), 하단이 0.81%p씩 뛰었다. 변동형 주담대 금리는 연 4.13~6.38% 수준으로 아직 고정형보다 낮지만 코픽스(COFIX) 등이 계속 상승하고 있어 역시 올라갈 가능성이 크다. 신용대출 금리 역시 지난달부터 상단이 6%대를 넘어섰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수요가 다른 은행으로 이동하는 '풍선효과'를 방지하기 위해 순차적으로 금리를 올리는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며 "추가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과 은행권의 가계대출 관리 강화가 맞물리면서 차주들의 이자 부담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르포] 중력 6배에 짓눌려 기절 직전…전투기 조종사 비행환경 적응훈련(영상)](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4/02/29/20240229181518601151_258_161.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