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 '탄소광물 플래그십 사업' 추진…CCUS 기술 상업화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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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철 기자
입력 2023-01-19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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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트남·사우디와 잇따라 양해각서 체결…해외 사업 확대 효과도

  • 탄소광물 통한 산업폐기물 자원화…글로벌 기후변화 대응 협력

지난 18일 베트남 하노이광업지질대학교에서 열린 ‘탄소광물 플래그십 사업 양해각서 체결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앞줄 왼쪽부터 김영호 카본코 사업수행실 부장, 김동현 DL이앤씨 플랜트사업본부 실장, 최성웅 강원대학교 부총장, 탕 하이 쩐(Thanh Hai Tran) 하노이광업지질대학교 총장, 안지환 탄소광물화플래그십사업단장. [사진=DL이앤씨 제공]

DL이앤씨는 카본코(CARBONCO)와 베트남에서 ‘탄소광물 플래그십 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17일 베트남 현지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탄소광물화플래그십사업단이 베트남 천연자원환경부 지질자원연구원과 업무협약을 맺었다.
 
DL이앤씨는 이에 따른 후속 조치로 18일 카본코, 하노이광업지질대, 탄소광물화플래그십사업단, 강원대와 함께 ‘탄소광물 사업의 연구개발을 통한 기술 이전과 상업화 협업’을 골자로 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한국과 베트남은 앞서 2018년부터 관련 분야에서 정부 차원의 공동 연구와 인력 교류 등을 진행해왔다.
 
양측은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탄소광물화플래그십사업단의 기술 이전부터 현지 사업화를 목표로 발전소 및 광산을 보유한 베트남 국영 기업들과의 활발한 협력을 약속했다.
 
탄소광물 플래그십 사업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과기정통부 주관으로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가 공동으로 발족한 탄소자원화 범부처 프로젝트다. 탄소광물화 기술을 활용해 탄소 저감과 산업폐기물의 자원화를 위한 다양한 연구개발을 수행하고 상업화를 추진한다.
 
탄소광물화 기술은 발전소에서 발생한 석탄재나 건설 공사 과정에서 나온 폐콘크리트 등을 포집한 탄소와 반응시킨 뒤 저장 및 활용하는 기술이다.
 
DL이앤씨와 카본코는 이 기술을 활용해 친환경 골재와 건축자재 등을 생산할 수 있는 원천기술을 확보했으며, 이를 통해 탄소저감은 물론 원가절감도 실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해당 기술이 온실가스 감축 신규방법론 개발(CDM)로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에 승인·공표돼 시장 내 기술 우위 확보에 따른 해외 사업 확대가 예상된다.
 
유재호 DL이앤씨 플랜트사업본부장은 “기후변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핵심 기술인 탄소 포집 및 활용, 저장 설비(CCUS) 기술의 고도화에 주력하고 있다”며 “베트남 국영기업 및 탄소광물화플래그십사업단과 함께 탄소 저감 솔루션 공급에 앞장서 온실가스 감축 사업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DL이앤씨가 설립한 탈탄소 솔루션 전문기업 카본코가 사우디아라비아 정부 산하 기관과 탄소 포집·저장·활용(CCUS) 사업 업무협약을 맺었다.
 
한편 DL이앤씨는 지난 18일에도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에서 사우디 해수담수청(SWCC)과 CCUS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SWCC는 사우디 정부 산하 기관으로, 세계 최대 해수 담수화 설비를 운영하고 있으며 여러 개의 발전소를 운영하는 사우디 제2의 전력생산 사업자이기도 하다.
 
카본코와 SWCC는 SWCC가 운영하는 발전소에서 포집한 탄소를 해수 담수화 후처리 공정에 이용하는 CCUS 기술 도입에 대해 협력하기로 했다.
 
양사는 CCUS 기술 적용을 위한 사업성 검토와 기본설계 연구 등을 바탕으로 상용 CCUS 플랜트 건설을 포함한 CCUS 사업개발 전반에 걸쳐 협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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