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3월 안에 1만명 정리해고"…전체 직원 5%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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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진 기자
입력 2023-01-19 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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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팬데믹 이후 성장세 둔화에 따른 조치

[사진=마이크로소프트]

미국 빅테크 기업 마이크로소프트(MS)가 1만명에 해당하는 대규모 해고를 발표했다. 이는 전체 직원의 5%에 가까운 규모다. 

18일(현지시간) CNBC방송·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MS는 매출 성장세 둔화에 대비해 3월 31일까지 직원 1만명을 해고한다고 밝혔다. 퇴직금 등 정리 해고로 인한 비용은 12억 달러 수준이며 주당 수익은 12센트 줄어들 것이라고도 발표했다. 

사티아 나델라 MS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직원들에게 보낸 메모를 통해 "이번 조치를 통해 MS가 더 강력하고 경쟁력 있는 회사가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번 인력 감축 대상은 전체 직원의 5% 미만이 될 것이다. 대상자는 이번주부터 해고 여부를 알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나델라 CEO는 MS가 침체기에 들어섰다며 추가적인 인력 감축의 필요성을 시사했다. 나델라 CEO는 지난 17일 다보스 포럼에서 "우리는 더 적은 것으로 더 많은 일을 해야 할 것"이라며 "우리의 기술을 활용해 생산성 향상을 보여줘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MS의 이같은 발표는 코로나 유행세가 진정되면서 개인컴퓨터(PC) 수요와 클라우드 사업 등의 감소로 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코로나 유행기 당시 비대면 만남 등이 활성화되면서 빅테크 기업들은 크게 성장한 뒤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다. 오는 24일 지난해 4분기 실적 보고를 앞두고 있는 MS는 수익 증가 폭이 가장 적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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