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의 "국민 4명 중 3명, 마스크 착용 의무화 해제 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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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문기 기자
입력 2023-01-18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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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4명 중 3명이 현재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하길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건 없는 전면 해제를 바라는 응답자도 5명 중 1명으로 조사됐다.

18일 대한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에 관한 국민 의견 조사 결과 74.8%가 착용 의무 해제를 원한다고 응답했다. 시설에 따른 단계별 해제를 원하는 응답자는 53.4%, 전면 해제를 원하는 응답자는 21.4%였다.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에 따른 기대효과로는 숨 쉴 권리 회복(40.2%), 소비 확산(23.8%), 폐기물 감소(22.8%), 마스크 비용 절감(12.9%) 등이 꼽혔다. 대한상의는 2020년부터 3년 동안 마스크 관련 지침이 유지되면서 피로감이 높아진 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시설에 따른 단계별 해제를 시행하는 경우 마스크 착용 의무를 유지해야 할 시설로는 응답자의 47.6%가 대중교통을 꼽았다. 밀집도와 폐쇄성이 높은 대중교통의 특성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학교·보육시설(25.2%), 종교시설(13.5%), 실내 문화 체육시설(7.5%)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반면 상대적으로 밀집도와 폐쇄성이 낮은 백화점·대형마트를 꼽은 응답자는 5.9%에 불과했다. 대한상의 측은 국민들이 충분한 공간이 보장되는 실내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편안한 경제·소비활동을 원한다는 결과라고 해석했다.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시점은 1월 중에 해야 한다는 의견이 39.4%로 가장 많았다. 이어 정부 해제기준 충족 시, 동절기 이후(3월) 순으로 나타났다. 정부가 제시한 실내 마스크 착용 이무 해제기준은 △환자 발생 안정화 △위중증 사망자 발생 감소 △안정적 의료대응 역량 △고위험군 면역 획득 등이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실내 마스크 착용이 자율화되면 소비심리 회복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 경제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며 “방역, 국민 불편 해소, 경제활력 제고 등 세 마리 토끼를 다 잡는 한 해가 되도록 방역당국의 합리적인 결정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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