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신둥팡 '어닝쇼크·中성장률 쇼크'에 주가 폭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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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지 기자
입력 2023-01-18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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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아주경제]

중국 최대 사교육업체 신둥팡(新東方·뉴오리엔탈에듀케이션)의 주가가 17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폭락했다.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크게 하회한 어닝쇼크 수준의 실적을 발표하면서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신둥팡의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11.98% 급락한 37.53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장중 한때 13% 가까이 미끄러지기도 했다.

주가가 급락한 건 2023회계연도 2분기(2022년 9월~11월)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크게 밑돈 탓이다. 이날 신둥팡이 발표한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1월30일까지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1% 하락한 6억3820만 달러(약 7897억원)를 기록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10억 달러를 크게 밑돈 것이다. 

다만 같은 기간 순이익은 70만 달러로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됐다. 직전 회계연도 같은 기간 신둥팡은 9억365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었다. 동시에 비일반회계기준(Non-GAAP, 발생주의 기준) 순이익은 1775만 달러로 집계됐다. 

여기에 중국 경제성장률이 예상치를 크게 밑돈 것도 영향을 미쳤다. 전날 중국 국가통계국은 지난해 중국의 국내총생산(GDP)이 121조207억 위안(약 2경2091조원)으로 전년 대비 3%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번 성장률은 코로나19 원년이었던 2020년(2.2%)을 제외하면 문화대혁명이 끝난 1976년(-1.6%) 이후 거의 반세기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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