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차례상 비용, 전통시장 27만원…대형마트는 33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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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형 기자
입력 2023-01-16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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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진공, 설 제수용품 가격비교조사 실시

  • 오는 31일까지 온누리상품권 특별판매

15일 오후 동대문구 청량리종합시장이 제수용품을 사러 나온 시민들로 북적이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전통시장을 이용해 설 차례상을 준비하면 대형마트보다 비용을 18%가량 줄일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소진공)은 지난 3~6일 전통시장 37곳과 인근 대형마트 37곳을 대상으로 설 제수용품 27개 품목에 대한 가격을 비교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설에 4인 기준으로 차례상을 차리는 데 드는 비용은 전통시장이 27만656원으로 대형마트 32만9473원보다 5만8817원(17.9%) 저렴했다.
 
주요 품목별로 보면 채소는 53.6%, 수산물 28.3%, 육류 19.1% 순으로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가격 우위를 보였다.
 
27개 전체 조사품목 중 19개 품목에서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가격이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통시장이 가격 우위를 보이는 품목은 고사리(66.7%), 깐도라지(65.6%), 대추(47.7%), 동태포(45.5%), 숙주(42.8%), 쇠고기(탕국용)(34.7%) 순이었다.
 
지난해 설 제수용품 가격과 비교하면 전통시장은 3.1% 상승했고, 대형마트는 3.6% 하락했다.
 
과일류, 채소류는 작황 호조에 따른 생산량 및 저장량 증가로 가격이 안정적인 편이지만 최근 한파와 폭설로 대파와 무 등 일부 채소류는 가격이 상승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반면 소고기는 도축 마릿수 및 공급 증가로 가격이 안정적이다. 돼지고기는 생산량과 공급량이 증가했지만 외식 수요 증가 및 아프리카돼지열병(ASF)에 대한 위기감 확산으로 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소진공은 분석했다.
 
박성효 소진공 이사장은 “31일까지 온누리상품권을 특별판매 중이며 총 상금 5억원 규모로 온누리소비복권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며 “설 명절기간 신선한 품질과 저렴한 가격으로 전통시장에서 알뜰하게 장을 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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