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 폭우에 한라산 탐방 통제…제주 오가는 항공기 23편 결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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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은미 기자
입력 2023-01-13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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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한라산 1100고지 인근 도로 CCTV 화면 캡처 [사진=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


한라산에 300㎜ 넘는 폭우가 쏟아지는 등 제주 산지를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 강풍까지 불어와 한라산 탐방이 통제되고 항공기와 여객선 결항이 이어졌다. 

13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를 기준으로 산간 지역 일 강수량은 삼각봉 309.5㎜, 윗세오름 230㎜, 한라산 남벽 215㎜, 영실 214.5㎜, 사제비 191.1㎜ 등이다. 호우·강풍특보 발효로 한라산 입산은 전면 통제됐다.

이날 낮 12시를 기해 산지에 내려진 호우경보와 제주 전역에 내려진 강풍주의보는 해제됐다.

오전에는 강풍을 동반한 많은 비와 함께 급변풍특보까지 내려지면서 제주국제공항 출·도착 항공기 20여 편이 뜨지 못했다.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이날 8시 35분께 제주국제공항에서 김해공항으로 출발할 예정이던 진에어 LJ592편이 강풍으로 결항한 것을 비롯해 오후 2시 5분 출발 예정인 포항행 진에어 LJ452편 등 항공기 10편이 결항했다.

제주공항 도착편 항공기 11편도 강풍과 운고 등 기상악화로 운항 계획이 취소됐다.

또한 제주항 여객터미널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제주항 연안항에서 우수영으로 향할 예정이던 퀸스타2호가 기상악화로 결항했다. 하추자도를 경유해 완도로 향할 예정이던 여객선도 운항이 취소됐다. 이날 제주 남쪽 해상에는 최대 4m의 파고가 일 것으로 예상됐다.

제주기상청은 이날 제주 전역에 최대 80㎜의 비가 내리고, 남부는 100㎜ 이상, 산지엔 150㎜ 이상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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