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가덕도신공항 '하이브리드 플로팅 해상공항' 국토부에 공식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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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박연진 기자
입력 2023-01-11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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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립식과 부유식 혼합 방식...공기단척, 친환경, 확장 용이 등 최적 방안

부산시는 가덕도신공항 건설 방안으로 매립식과 부유식이 혼합된 방식인 '하이브리드 플로팅 해상공항안을 국토부에 공식 제안했다. [사진=부산시]

부산시는 가덕도신공항 건설 방안으로 매립식과 부유식이 혼합된 방식인 '하이브리드 플로팅 해상공항(안)'을 국토부에 11일 공식 제안했다. 

앞서 가덕도신공항 건설을 위한 지난 ‘사전타당성 검토연구 용역’ 결과에서 매립식으로 건설하면 대수심(大水深) 해상 매립과 대규모 발파 등으로 조기 개항이 어려운 데다 환경 훼손이 심각할 것으로 예상됐다.

국토교통부도 지난해 8월 가덕도신공항 건설 기본계획 수립용역에 착수하며 사전타당성 조사에서 제시된 공사기간, 건설방법(매립식, 부유식 등)에 얽매이지 않고 공기단축을 위한 최적의 대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하이브리드식 플로팅 해상공항’은 시가 가덕도신공항 조기 개항을 위한 적극적인 의견 제시를 위해 국내외 민간전문가와 합동으로 구성한 ‘해상스마트시티 조성 민관 합동 TF(이하 민관 합동TF)’에서 지난해 12월 제안한 내용이다.

부유식과 매립식이 혼합된 이 방안은 공기단축이 가능할 뿐 아니라, 친환경적이고 확장에 용이하며, 수심 등에도 영향이 없다.

박형준 부산시장도 당시 기자회견을 통해 이 방안이 발파 및 매립 물량 절감, 매립과 부유체 건설 병행 시공으로 환경성 개선과 공기단축을 이룰 수 있는 최적의 방안이라고 밝힌 바 있다.

시는 이번에 제안한 ‘하이브리드식 플로팅 해상공항(안)’이 국토부의 가덕도신공항 건설 기본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앞으로 ‘민관합동 TF’와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국토부 가덕도신공항 건립추진단과의 협력도 강화해 가덕도신공항이 조기 개항될 수 있도록 적극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가덕도신공항은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핵심 인프라이자 남부권을 대한민국의 새로운 발전축으로 만들기 위한 기폭제로 반드시 조기 개항돼야 한다”라며, “조기 개항을 위해서는 우리시가 제안한 하이브리드식 플로팅 해상공항(안)이 최적의 방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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