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투어 커미셔너, LIV 골프 언급…더 CJ컵은 美 개최 암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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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훈 기자
입력 2023-01-10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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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PGA 투어/게티이미지]

제이 모너핸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커미셔너가 LIV 골프 인비테이셔널 시리즈에 대해 언급했다.

더 CJ컵에 대해서는 미국 개최를 암시했다.

모너핸 커미셔너는 지난 8일(현지시간) 대회(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가 열린 하와이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LIV 골프 인비테이셔널 시리즈 관련 질문에 답했다.

아시안 투어 개막전(PIF 사우디 인터내셔널)에 대해서는 "지난해와 같은 방식으로 처리했다. 대회에 출전한 선수들은 AT&T 페블비치 프로암에 출전해야 한다"고 말했다.

LIV 골프로 전향한 선수는 상관없지만, PGA 투어에 남은 선수들(셰인 라우리, 토미 플리트우드, 제이슨 더프너, 토니 피나우 등)은 AT&T 페블비치 프로암에 출전해야 한다.

이에 대해 모너핸 커미셔너는 "PGA 투어에 남은 선수들에게는 규칙이 적용된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타이거 우즈와 로리 매킬로이가 주최한 델라웨어 선수 회의에 대해서는 "우즈와 매킬로이가 주선한 회의였다. 두 선수와도 많은 대화를 나눴다"고 답했다.

LIV 골프 선수들의 마스터스 출전에 대해서는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의 결정에 놀라지 않았다. 해당 대회는 그들의 기준을 따른다. 놀랄 이유가 없다"고 이야기했다.

총상금 등 투어의 변화에 대해서는 LIV 골프 때문이 아니라고 못 박았다. 그러면서도 "LIV 골프의 존재가 속도를 높였다"고 인정했다. 

LIV 골프의 수장 그레그 노먼과의 대화에 대해서는 "할 말이 없을 것"이라고 했다. "제품 대 제품이라는 시점이다. 우리는 우리의 길을 걷고 있고, 그들은 그들의 길을 걷고 있다."

최근 LIV 골프 개최지로 선정된 멕시코 리비에라 마야의 엘 카멜레온 골프 코스 앳 마야코바에 대해서는 "지난 대회 이후 대회장 계약이 종료됐다. 우리는 대회 개최를 막을 권한이 없다. PGA 투어 대회는 계약 종료로 열리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모너핸 커미셔너는 투어 일정에 관한 이야기 중 더 CJ컵을 언급했다.

모너핸 커미셔너는 "(CJ는) 미국 시장에 집중할 것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이전(2017~2019년) 더 CJ컵은 국내에서 개최됐다. 코로나19 확산 이후(2020~2022년)에는 미국에서 개최를 이어오고 있다.

모너핸 커미셔너가 "확정된 일정은 없다"고 했지만, 기자회견에 참석한 미국 매체들은 더 CJ컵이 미국에 남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CJ 관계자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고 논의 중이다. 확정된 것은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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