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 계남면 호덕리 고분군서 금 귀걸이 출토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김한호 전북취재본부 취재국장
입력 2023-01-04 10:46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가야문화권서 가장 넓은 '하트' 모양…당시 장수지역 사회상·위상 단서 제공

[사진=장수군]

장수군 계남면에 위치한 호덕리 고분군에서 호남과 영남을 통틀어 가야문화권에서 확인된 금귀걸이 중 너비가 가장 큰 하트모양 금 귀걸이가 출토됐다.

장수군과 고고문화유산연구원은 전북도 동부권발전 특별회계사업으로 추진 중인 장수 가야문화유산관광 자원화사업의 일환으로 지난해 10월부터 해당 구역에 대한 시굴조사를 실시한 결과, 금 귀걸이(일부유실) 1점과 굽은 옥 1점이 출토됐다.

특히 금귀걸이는 귀에 거는 고리부분이 유실됐으나, 심엽형(心葉形, 나뭇잎·하트 모양의 금 귀걸이 장식)으로 그 안에 자엽(子葉, 심엽형 금귀걸이 장식과 더불어 더 작은 나뭇잎·하트 모양의 장식)이 있고 사슬로 이뤄져 있다.

특히 심엽부의 너비가 4㎝에 이르는 대형으로, 이는 현재까지 호남과 영남에 자리한 가야 고분군에서 출토된 귀걸이 가운데 가장 넓은 크기를 보인다. 

그동안 장수군에서는 금속유물을 포함한 다수의 유물이 출토됐으나, 일제강점기부터 도굴의 피해가 극심해 최상층의 유물양상을 파악하기는 쉽지 않았다. 

이번 호덕리 고분은 중형급의 규모임에도, 금 귀걸이 출토로 당시 장수지역의 사회상과 위상이 어떠했는지 밝히는 중요한 단서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호덕리에서 출토된 자엽이 부착된 금 귀걸이는 신라지역에서 유행한 양식으로, 이미 장수 삼고리와 봉서리를 비롯해 무주와 진안지역에서도 신라토기가 출토된 바 있어, 장수를 중심으로 전북 동부지역과 신라와의 연관성을 살펴볼 수 있는 중요한 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인구정책 전 국민 아이디어 공모전 개최

[사진=장수군]

장수군은 인구감소 및 지방소멸 대응을 위한 인구정책 아이디어 공모전을 시행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장수군의 여건에 맞는 창의적이고 다양한 시책을 발굴하기 위한 것으로, 오는 18일까지 접수를 받는다.

공모 주제는 △정주여건 개선 △생활인구 확대 △고향사랑 기부금 사용처 등 장수군의 인구정책으로, 관심 있는 국민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여 방법은 장수군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다운 받아 이메일로 신청하거나 국민신문고, 우편, 방문 접수로 참여할 수 있다.

접수된 아이디어는 심사를 통해 3월 중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채택된 우수 아이디어 제안자에게는 금상(1명) 100만원, 은상(2명) 각 70만원, 동상(2명) 각 50만원, 장려상(2명) 각 30만원의 시상금이 수여된다. 

군은 우수 아이디어를 인구정책에 적극 반영해 실질적으로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할 방침이다.
 
최훈식 군수, 장계 우시장 찾아 농가·상인 애로사항 청취

[사진=장수군]

최훈식 군수가 지난 3일 장계 우시장을 방문해 축산농가를 격려하고 한우시장 현안에 대해 공감·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최 군수는 축산농가 및 우시장 종사자들과 하나하나 인사를 나누며 최근 소값 하락과 농가의 애로사항에 대해 장시간 동안 청취했다.

한편, 최 군수는 같은 날 장계 전통시장에 찾아 상인 및 군민들에게 따뜻한 새해 인사도 건네며, 코로나19 장기화와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상인들을 위로하고 애로사항도 청취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